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
사실 러브버그 자체는 익충이에요. 러브버그는 독성도 없고 질병도 옮기지 않아요. 유충은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 성충은 꽃가루를 옮겨요. 문제는 생물 자체가 아니라 도시라는 공간에 대량으로 몰리는 상황이죠.
박멸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역효과예요. 살충제를 대규모로 뿌리면 러브버그뿐 아니라 꿀벌, 나비 등 실제로 필요한 곤충도 함께 죽어요. 생태계 교란이 더 커질 수 있어요. 게다가 러브버그는 2주면 자연 소멸하기 때문에 박멸 시도 자체가 비효율적이에요.
근본 원인은 기후변화예요. 기온이 올라갈수록 출몰 시기가 빨라지고 개체수가 늘어나는 추세예요. 러브버그만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다양한 곤충이 도시로 유입되는 현상이 반복될 거예요.
현실적인 공존 방향은 출몰 시기에 조명을 줄이고 방충망을 점검하는 개인 대응, 친환경 포집기 활용, 도시 숲과 녹지를 분산시켜 특정 지역에 집중되지 않게 하는 도시 설계가 더 현명한 접근이죠.
불편하지만 2주 참으면 사라지는 익충을 박멸하려고 생태계를 교란하는 것보다 공존을 선택하는 게 장기적으로 도시 생태계에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