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확인했습니다.
포경 여부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발기 시 귀두가 완전히 노출되지 않더라도, 포피를 당겼을 때 귀두가 어느 정도 드러나고 일상생활 및 위생 관리에 불편함이 없다면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포경수술의 실질적인 적응증은 감돈포경(포피가 귀두 뒤로 넘어간 후 환원이 안 되는 경우), 반복적인 귀두포피염, 포피구가 너무 좁아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입니다. 위생 관리만 철저히 하신다면 수술 없이도 건강상 문제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만 본인이 불편함을 느끼신다면 비뇨의학과에서 상담받아보시는 것은 좋은 선택입니다. (다만, 저는 포경수술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크기에 대한 부분도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발기 시 7cm는 본인이 측정하신 수치인데, 측정 방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골에서 귀두 끝까지 자를 눌러서 측정하는 것이 표준 방법입니다. 국내외 연구에서 성인 남성의 발기 시 평균 길이는 12cm에서 13cm 전후로 보고되므로, 7cm는 평균보다 작은 범주에 해당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의학적으로 치료 대상이 되는 소음경증(micropenis)은 발기 시 7cm 미만으로 정의되므로, 정확한 측정값이 경계에 있다면 비뇨의학과에서 한 번 확인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크기가 콤플렉스로 느껴지는 심리적 부담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정확한 측정과 진찰을 통해 현재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시는 것이 불필요한 걱정을 줄이는 데 가장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