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라면을 먹으면 얼굴이 붓는 이유는 나트륨 때문입니다. 우리의 혈액에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을 제외하면 액체인 혈장이 남는답니다. 혈장은 혈관 내에서 영양소나 호르몬, 노폐물을 몸 곳곳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네요. 밤에 라면을 먹으면 혈장은 많은 양의 나트륨을 세포 곳곳으로 전달하여 이렇게 나트륨을 전달받은 세포들은 삼투압 현상(수분이 농도가 낮은 쪽에서 높은 쪽으로 이동하는 현상)으로 수분까지 끌어안게 되지요. 혈관을 돌아야 할 수분이 세포에 잡히면서 일종의 부종이 형성되는 셈입니다. 특히 얼굴이 붓는 이유는 영양소 교환이 이뤄지는 모세혈관이 다른 부위보다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부기를 예방하려면 나트륨을 줄이거나 빠르게 배출해야 합니다. 낮에는 라면과 같은 짠 음식을 먹어도 수분을 섭취해 체내 나트륨 농도를 낮출 수 있지만 자는 도중엔 그렇지 못 합니다. 그러므로 라면을 먹은 뒤엔 체내에서 자동적으로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는 칼륨을 섭취하는 게 부기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