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친척분 중에 주무시다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신 분이 계신데, 심장마비는 원인이 혈관질환인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농사지으면서 가끔씩 가슴통증이 있었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져서 병원도 안 가고 방치했다고 합니다.

다른 때는 전혀 생활하는 데 지장이 없어서 전조증상인지도 몰랐는지 연락이 안돼서 집에 찾아가보니

운명을 달리했다고 하더라구요. 심장마비의 원인이 여러가지가 있을 텐데 평소에 가슴 통증이 있으면 심근경색일

확률이 높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말씀하신 경과를 보면 전형적인 급성 심근경색(acute myocardial infarction)으로 인한 돌연사 양상입니다.

    심장마비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은 관상동맥, 즉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죽상경화증으로 좁아지다가 혈전이 형성되면서 갑자기 막히는 심근경색입니다. 두 번째는 심근경색이나 다른 심장 구조 이상으로 인해 치명적인 부정맥이 발생하여 심장이 제 기능을 멈추는 경우입니다. 수면 중 돌연사는 이 두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농사 중 가끔 나타났다가 쉬면 사라지는 가슴 통증은 안정형 협심증의 전형적인 패턴입니다. 이는 관상동맥이 이미 상당히 좁아진 상태에서 신체 활동으로 심장의 산소 수요가 늘어날 때 일시적으로 허혈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증상이 사라진다고 해서 혈관이 괜찮아진 것이 아니라, 수요가 줄어들어 일시적으로 버티는 것에 불과합니다. 이 상태가 방치되면 불안정한 죽상판(plaque)이 파열되어 혈전이 형성되고 혈관이 완전히 막히는 급성 심근경색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 사례에서 중요한 교훈은, 운동이나 활동 시 나타났다가 안정 시 사라지는 흉통은 반드시 심장내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운동부하검사나 관상동맥 조영술로 협착 정도를 확인하면 스텐트 시술이나 약물 치료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에 비슷한 증상을 가진 분이 계시다면 반드시 검진을 권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채택 보상으로 24.75AHT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