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같은 부위에 겹쳐 바르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투앤티크림은 트레티노인 0.025퍼센트 제제이고, 멜라논크림도 히드로퀴논, 트레티노인, 히드로코르티손이 들어간 복합제라서 두 제품을 같이 쓰면 트레티노인을 중복해서 바르는 셈이 됩니다. 자극, 홍조, 따가움, 각질, 화끈거림, 색소침착 악화 가능성이 올라갑니다.
멜라논은 기미나 색소 치료 목적에 더 가깝고, 투앤티는 스티바에이처럼 여드름, 광노화, 잔주름, 피부결 개선 목적으로 쓰는 트레티노인 계열입니다. 멜라논에는 약한 스테로이드 성분도 들어 있어 얼굴에 오래 넓게 바르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보통은 색소 부위에만 밤에 소량, 제한된 기간 사용하는 쪽이 안전합니다.
스티바에이 대체로 쓰려는 목적이 피부결, 모공, 잔주름이라면 투앤티크림 하나만 아주 소량으로 시작하는 편이 낫습니다. 기미나 잡티 치료가 목적이라면 멜라논을 색소 부위에만 쓰고, 투앤티는 같은 날 같은 부위에 바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꼭 병행해야 한다면 피부과 지시에 따라 멜라논 쓰는 기간에는 투앤티를 중단하거나, 서로 다른 날 밤에 아주 적은 횟수로 나누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처음에는 완두콩보다 적은 양을 얼굴 전체 또는 필요한 부위에 얇게 바르고, 주 2회에서 3회 정도로 시작하세요. 따갑거나 붉어지면 횟수를 줄이고, 보습제를 먼저 바른 뒤 사용하는 방식이 낫습니다. 낮에는 자외선차단제를 반드시 발라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이 안 되면 미백크림을 써도 오히려 색소가 더 진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