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게 추천하지 않는 음식이 '생간'입니다. 저도 생간이 나오면 꼭 익혀 먹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기생충약을 미리 먹는다고 해서 생간 섭취의 감염 위험을 예방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 사용되는 알벤다졸 등은 특정 기생충에만 효과가 있고, 모든 기생충이나 세균을 예방하지도 못하며 ‘사전 복용’으로 보호 효과가 입증되어 있지 않습니다.
생간은 신선해 보여도 내부에 기생충 유충(간흡충 등)이나 세균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간흡충증은 주로 민물생선에서 문제가 되지만, 간 조직을 생으로 먹는 행위 자체가 감염 경로가 될 수 있고, 소·돼지 간에서는 세균성 식중독 위험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천엽은 상대적으로 위험이 낮지만, 완전히 안전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정리하면 “약을 먹고 먹는 방식”으로 위험을 상쇄할 수는 없고, 가장 안전한 방법은 충분히 익혀 섭취하는 것입니다. 생간 섭취는 현재도 감염 위험이 있어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