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친구와 약속을 다녀온 뒤로 계속 속이 울렁거렸다 말았다 합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이번 주 목요일에 친구와 약속을 다녀왔습니다. 당일에 아침 11시까지 만나 7시까지 함께 있었는데요. 당시 일정을 설명해 보자면, 일단 11시에 만나서 곧바로 바로 역 앞 시장을 한 시간 정도 구경하며 돌았고, 밥을 먹으러 밥집까지 이십 분 조금 넘게 걸어갔습니다. 밥집에서 밥을 먹고 바로 옆 백화점에서 옷 구경을 좀 하다가 다시 왔던 길 그대로 걸어서 동일한 시장까지 방문해 잠시 더 구경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지역을 옮기자는 말이 나와서 지하철을 타러 다시 걸어서 지하철역까지 한 15분 조금 넘게 이동했습니다. 환승 통로도 엄청 길더군요..... 그렇게 지하철을 갈아타서 다시 새로운 시장으로 가서 쇼핑을 했습니다. 거기에서 한,,, 두 시간 가까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나서 또 좀 걸어서 실내 카페에 들어가서 음료를 마시다가 헤어졌는데요. 이 날 총 16000보를 넘게 걸었습니다. 일단 뭔가 좀 몸 컨디션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느껴졌던 건 지하철을 환승하러 갈 때부터였는데요. 묘하게 몸에 힘이 없는 느낌과 동시에 머리가 살살 지끈지끈 아파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새로운 시장에 갔을 때는 또 다시 기운이 났던 건지 잘 다녔는데요. 두 시간 정도 가까이 쇼핑을 하고 다시 새로운 주변 장소를 찾아서 길을 좀 많이 헤맸어요. 그 과정에서 더운 날 좀,,,, 무리를 한 것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긴 합니다. 무튼 그렇게 쇼핑을 다 끝내고 저랑 친구 둘 다 지쳐서 근처 카페에 들어가서 음료를 마셨어요. 그때부터 이제 계속 몸이 노곤노곤하고 피곤하더라고요. 묘하게. 그래서 그냥 7시에 헤어지고 집에 지하철 타고 도착을 했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라고 보는데요. 집에 오자마자 제가 씻고 나왔어요. 씻고 나와서 앉아 있는데, 뭔가 묘하게 속이 울렁거리고 미식거리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그 당시에는 무리해서 그런가.... 하고 그냥 평소에 먹던 대로 밥을 먹었어요. 또 들어가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자고 일어났는데 또 뭔가 묘하게 속이 안 좋은 거예요. 그 상태로 밥을 그냥 또 먹었는데, 먹으니까 또 괜찮아지더라고요. 그래서 왜 이렇게 컨디션이 왔다갔다 하지? 하고 좀 생각을 하다가,,, 다시 집 근처 쇼핑몰로 버스를 짧게 타고 가서 잠깐 구경을 했는데요. 당시에 제가 이온음료를 마시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느 순간 속이 안 좋아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순간 식은땀도 좀 났었던 걸로 기억하고요. 그래서 혼자 설렁설렁 걸어다니니까 또 잦아들더라고요. 그렇게 집에 와서,,,, 또 그냥 괜찮아져서 멀쩡하게 밥을 그냥,,, 먹었어요. 그런데 밥 먹고 나서도 좀,,, 어제 저녁에 속이 좋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그리고 나서 오늘은,,,, 첫 끼를 좀 늦게 먹었는데요. 두 시쯤 밥을 외식해서 되게 맛있게 먹고 왔어요. 그런데 이제 그렇게 맛있게 먹고,,, 진짜 한 4~5분 뒤인가? 진짜 묘하게 속이 또 안 좋아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뭔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는 그런 애매한,,,, 불편함? 아무튼 상태가 좋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그냥 가만히 있었더니 또 좀 서서히 나아지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집에 와서 쉬는데, 뭔가 계속 속이 좋아졌다 나아졌다를 반복하는 느낌이 들어요. 그런데 이 속이 안 좋다는 게,,, 정말 미세하게 느껴집니다. 막 토할 것 같다. 당장 너무 울렁거린다. 이게 아니라, 아 뭔가 좀 속이 안 좋은 것 같은데....? 살짝 미식거리는데.... 이런 느낌이에요. 음식을 먹으라고 하면,,, 먹을 수 있는 정도. 그냥 속만 미세하게 안 좋은 느낌.... 이게 친구랑 그날 그렇게 놀고 온 뒤부터 계속 반복되고 있어요. 그날 너무 무리를 많이 해서 이제껏 이어지고 있는 걸까요? 좀,,, 처음 느껴 보는 종류의,,, 그런 거라 저도 감이 잘 오지를 않아서요. 단순히 그날 너무 무리를 많이 해서 이제껏 이러고 있는 건지, 정말.... 어찌 됐던... 일단 지금 제 상태 변동이 꽤 크다는 점입니다. 오락가락해요, 컨디션이 계속... 실시간으로. 좋아졌다, 나빠졌다.... 밥은 그래도 잘 먹긴 하고요, 뭔가,,, 먹고 싶다는 생각도 괜찮을 때 들어요. 화장실도 크게,,, 문제 될 것 없이 느껴지고요. 속 관련해서 컨디션 난조가 심합니다. 안정이 필요한 걸까요, 일단 당분간? 아니면, 병원을 가 보는 게 그래도 좋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설명해주신 경과를 종합하면, 현재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더운 환경에서 장시간 활동하면서 생긴 일시적인 컨디션 저하와 경미한 탈수, 피로 누적에 의한 자율신경계 불균형입니다. 하루 동안 1만 6000보 이상 걷고, 더운 날씨에 여러 시장을 이동하며 오래 서 있었고, 중간부터 기운이 빠지고 두통이 시작되었다는 점은 신체적 과부하가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이후 며칠 동안 미세한 메스꺼움이나 몸이 노곤한 느낌, 컨디션이 오락가락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증상이 음식 섭취와 큰 관련 없이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고, 식사는 잘 가능하며 실제 구토나 심한 복통, 설사, 발열이 없다는 점은 급성 위장염이나 심각한 소화기 질환의 가능성을 낮춰줍니다. 또한 식사를 하면 오히려 괜찮아지는 경우도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위 기능이 일시적으로 예민해졌거나 자율신경계 영향으로 위장 운동이 불안정해진 상태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선은 며칠 정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카페인이나 자극적인 음식, 과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충분히 수면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증상이 1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 반복적인 구토가 생기거나 식사를 하지 못할 정도의 메스꺼움이 나타나는 경우, 심한 복통이나 발열, 혈변, 검은 변, 지속적인 어지러움이나 체중 감소가 동반된다면 내과 또는 소화기내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에 따라 혈액검사나 위장관 평가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태만으로는 응급으로 보이는 소견은 없으며, 일단 며칠간 충분히 몸을 쉬게 하면서 경과를 관찰해 보시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 다만 증상이 계속 반복되어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거나 일주일 정도 지나도 호전이 없다면 진료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