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성훈 경제전문가입니다.
제가 아는 한도에서 간단히 말씀드려볼게요
최근 SK하이닉스의 미국 자회사인 솔리다임의 미국 증시 상장 추진과 관련된 이슈는 한국 증시에서 자주 논란이 되는 쪼개기 상장(물적분할 후 상장 및 중복 상장) 논란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 기존 SK하이닉스 주주의 이익이 감소하는 이유
- 알짜 자회사를 떼어내 독립시키면, 모회사 주식의 가치가 떨어집니다.
1. 수익성과 가치의 희석
- 지금까지 솔리다임이 낸드플래시, 기업용 SSD 시장에서 버는 이익과 성장 가치는 SK하이닉스 주가에 100% 반영되어 있었습니다.
- 하지만 솔리다임이 증시에 따로 상장하게 되면, 신규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팔아 자금을 조달하므로 SK하이닉스의 지분율이 줄어들게 됩니다.
2. 지주사 디스카운트: 중복 상장 할인)
- 미국 시장에 솔리다임 주식이 따로 상장되면, 투자자들은 굳이 SK하이닉스 주식을 사지 않고 나스닥에 직접 상장된 솔리다임을 사게 됩니다.
- 결과적으로 SK하이닉스는 알짜 자회사를 지배만 하는 회사가 되어 시장에서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모회사, 지주사 할인 현상을 맞게 됩니다.
# 최태원 회장,그룹 대주주 입장에서 이득이 되는 이유
- 투자금 확보를 통해 그룹 전반의 재무 리스크가 줄어들고 지배력이 강화됩니다.
1. 대규모 자금 조달: 재무 부담 해소)
- 반도체(HBM, SSD 등) 사업은 수십조 원의 천문학적인 투자금이 지속적으로 필요합니다.
- 솔리다임이 미국 증시에서 스스로 상장(IPO)하여 수십조 원의 자금을 모아오면, SK하이닉스나 SK그룹이 직접 돈을 빌리거나 쏟아붓지 않아도 자회사 성장이 가능해집니다.
2. 지배구조 안정 및 그룹 가치 상승
- 최태원 회장은 SK하이닉스 주식을 직접 대량 보유하기보다는, SK㈜ ➔ SK스퀘어 ➔ SK하이닉스 ➔ 솔리다임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최상단(SK㈜)의 대주주입니다.
- 자회사의 상장을 통해 그룹 전반의 재무 건전성이 좋아지고 대규모 자금이 들어오면, 최상위 지주사의 위험이 줄어들고 그룹 차원의 실체적 가치가 커지게 됩니다.
# 요약하자면
소액주주는 SK하이닉스라는 단일 종목의 주가가 떨어지는 것을 원치 않지만, 대주주는 그룹 전체가 대규모 투자금을 외부에서 안전하게 피를 공급받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시각과 이해관계의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