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아기 코혈관 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영유아
아기 코혈관이 약해서 종종 코피가 자주 나는데,
코 관리 보통 어떻게 하시나요?
약, 코보습에 좋은 크림이나 관리 방법 알려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사실 코라는 기관은 점막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알아서 습도조절을 한답니다. 그런데 실내 환경이 건조해지면 덩달아서 코속도 건조해져서 피가 나지요. 가습기로 습도 조절을 하는 것이 우선이구요. 아가들 코에 뭐 바르려고 하면 난리를 쳐서 아마 못 바르실텐데요. 대화가 가능한 아이라면 바세린을 발라볼 수도 있기는 한데 불편해해서 코를 비비면 코피가 다시 나기도 해서 해 볼수는 있지만 저도 쉽게 포기하게 됩니다.
영유아에서 반복적인 코피는 대부분 비강 앞쪽의 혈관이 얇고 쉽게 손상되는 구조와 건조한 점막 때문에 발생합니다. 특히 비중격 앞쪽의 혈관망이 얕게 분포하여 작은 자극에도 출혈이 생기기 쉽습니다.
가정에서 가장 중요한 관리 방법은 비강 점막의 건조를 줄이는 것입니다. 실내 습도를 약 40에서 60퍼센트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가습기 사용이나 젖은 수건을 방에 두는 방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강 보습은 생리식염수 스프레이나 점적 형태가 가장 안전하게 사용됩니다. 하루 2에서 3회 정도 코 안쪽에 분사하면 점막 건조를 줄이고 딱지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코 안쪽 앞부분에 바셀린이나 덱스판테놀 연고를 면봉으로 소량 도포하는 방법도 점막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깊게 넣지 않고 코 입구 전방에만 얇게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행동 관리도 중요합니다. 손톱을 짧게 유지하고 코를 자주 만지거나 후비는 행동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코를 세게 풀거나 비비는 것도 출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코피가 날 때는 고개를 약간 앞으로 숙인 상태에서 콧방울 부위를 5에서 10분 정도 지속적으로 압박하면 대부분 지혈됩니다. 고개를 뒤로 젖히는 방법은 피가 목으로 넘어갈 수 있어 권장되지 않습니다.
다음 상황에서는 이비인후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코피가 10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일주일에 여러 번 반복되는 경우, 한쪽 코에서만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또는 빈혈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반복되는 경우에는 비강 전방 혈관 소작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참고
Nelson Textbook of Pediatrics
American Academy of Otolaryngology – Pediatric Epistaxis Review
UpToDate – Epistaxis in children and adolesc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