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가전제품
오프라인 휴대폰 매장(아정당)에서 아이폰 개통 후 하루 만에 후회하고 있습니다. 위약금 약 88만 원을 내고 취소하는 게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현재 휴대폰 구매 문제로 고민이 너무 많아 다른 분들의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싶어 글을 작성합니다.
저는 어제인 10월 16일 오프라인 휴대폰 매장(아정당)에서 아이폰 18 Pro 256GB를 구매하고 KT로 번호이동까지 했습니다.
휴대폰 출고가는 1,991,000원이고, 통신사 지원금 45만 원과 매장 추가 지원금 32만 원을 받아 총 77만 원을 지원받았습니다. 현재 할부 원금은 1,221,000원이며, 24개월 할부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KT 초이스 110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고, 휴대폰 할부금을 포함한 월 납부액은 약 164,060원이라고 안내받았습니다. 계약상 2027년 4월 20일까지는 해당 요금제를 유지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후에는 5만 원대 요금제로 낮출 생각입니다. 요금제를 낮춘 뒤에는 월 납부액이 약 109,060원 정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정확한 금액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개통하고 나서 생각해 보니 제 상황에 비해 너무 비싼 휴대폰을 구매한 것 같아 후회가 됩니다.
원래 사용하던 휴대폰은 갤럭시 S25+ 512GB였습니다. 기존 갤럭시를 계속 사용하면서 월 2만 원대 요금제를 이용했다면 통신비를 훨씬 줄일 수 있었을 텐데, 순간적으로 아이폰을 구매한 것 같습니다.
매장에 취소할 수 있는지 문의했더니 약 80만 원 후반대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안내받았습니다. 제가 들은 금액은 약 88만 원입니다. 다만 이 금액이 정확히 어떤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취소 후 단말기 할부금이 별도로 남는지는 아직 확실히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은 약 1,156,674원입니다. 청년도약계좌에 약 700만 원이 있지만, 이 돈은 장기 저축 목적으로 모아 둔 것이기 때문에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생활비와는 별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취소 비용으로 약 88만 원을 지출한다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은 약 276,674원만 남게 됩니다. 그렇다고 아이폰을 계속 사용하자니 앞으로 매달 나가는 통신비가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현재 저는 백화점 매장 두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한 곳에서는 월요일과 화요일에 하루 5시간씩 근무하고 시급은 10,320원이며, 다른 한 곳에서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하루 9시간 30분씩 근무하고 시급은 12,000원입니다. 두 곳 모두 11월 25일까지 근무할 예정이며, 급여는 매월 10일에 지급됩니다. 아직 급여를 받지 못했고, 10월에 일한 급여는 11월 10일에 받을 예정입니다.
문제는 11월 26일부터 의왕소방서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할 예정이라는 점입니다. 복무를 시작하면 지금과 같은 아르바이트 수입은 없어지고, 처음에는 월급이 약 75만 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후 월급이 점차 올라갈 예정이지만, 당장은 넉넉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면서 생활비를 월 20만 원 정도로 관리하고, 장병내일준비적금에 월 55만 원, 청년도약계좌에 월 10만 원 정도를 납입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아이폰 요금까지 매달 10만 원 이상 나가면 저축 계획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 같아 걱정됩니다.
사실 취소 비용이 들지 않는다면 기존 갤럭시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미 약 88만 원이라는 큰돈을 지출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이 너무 아깝고, 취소한 뒤 남는 돈으로 생활할 수 있을지도 걱정됩니다. 반대로 아이폰을 계속 사용하면 당장 큰 취소 비용은 피할 수 있지만, 앞으로 매달 나가는 통신비가 부담될 것 같습니다.
이 문제를 어제부터 계속 생각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너무 심합니다. 돈이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앞으로 생활비가 부족해질까 봐 걱정되며, 처음부터 더 신중하게 결정하지 못한 제 자신도 후회스럽습니다. 어제부터는 걱정 때문에 밥도 잘 먹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아이폰 자체보다 앞으로 매달 나갈 통신비와 당장 사용할 수 있는 현금입니다.
제 상황을 객관적으로 봤을 때, 취소 비용이 크더라도 장기적으로 통신비를 줄이는 것이 나을까요? 아니면 지금은 취소 비용을 내지 않고 아이폰을 계속 사용하면서 저축 계획과 생활비를 조정하는 것이 더 현실적일까요?
특히 저처럼 사회복무요원을 앞두고 있고, 현재 가진 현금이 많지 않으며, 앞으로의 수입도 줄어들 예정인 상황이라면 어떻게 판단하실지 궁금합니다.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나 돈 관리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해 주실 수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제 상황에서 무엇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지 솔직하게 의견 부탁드립니다.
단순히 위로받기보다는 앞으로의 생활과 재정 상황까지 생각했을 때 어떻게 판단하는 것이 좋을지 다른 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