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 이상 지속되는 가려움이면 이미 자가 관리 한계를 넘은 상태입니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로 질 내 환경이 바뀌면서 칸디다 질염이 매우 흔하게 생깁니다. 칸디다 질염은 가렵고 하얀 치즈 같은 분비물이 나오는 게 전형적인데, 물로 씻어도 일시적일 뿐 낫지 않습니다. 오히려 너무 자주 씻으면 정상 유익균까지 씻겨 나가서 상태가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함부로 바르는 약을 쓰기 어렵습니다. 일반 항진균제 크림도 임신 중 사용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스테로이드 성분은 피해야 합니다. 처방 없이 바르는 것은 권하기 어렵습니다.
2달이 지났고 임신 중이라면 산부인과에서 검사를 받으시는 게 맞습니다. 어떤 균인지 확인하고 임신 중 안전한 약을 처방받으시면 훨씬 빨리 해결됩니다. 칸디다라면 임신 중에도 사용 가능한 질정이나 외용 크림이 있습니다. 가려움을 2달 동안 참으신 것만으로도 많이 힘드셨을 텐데, 이번 정기 산전 진료 때 꼭 말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