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가 없어도 오래 굶으면 혈당이 평소보다 떨어지면서 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당뇨 환자처럼 위험한 수준은 아니더라도, 뇌는 포도당 의존도가 높아서 공급이 줄면 꽤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여기에 더운 곳에 오래 계셨다는 게 더해지면 탈수도 같이 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로 이온음료를 조금 드셨다고 하셨는데, 더운 환경에서는 그 정도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탈수 두통은 꽤 흔하고, 공복과 겹치면 더 심하게 느껴집니다.
지금 당장 뭔가 드시는 게 맞습니다. 가볍게라도 드시고 물도 충분히 마셔보세요. 30분에서 1시간 안에 좀 나아지는지 보시고, 그래도 통증이 심하거나 구역감·시야 이상 같은 게 동반되면 그때는 진료를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