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섹 수술 후 1년이 지난 시점이라 각막 자체의 회복은 충분히 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두 약을 함께 쓰기 전에 알고 계셔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목시스타(moxi floxacin, 항생제 단일 성분)는 다래끼에 비교적 안전하게 쓸 수 있습니다. 하루 4회 점안은 일반적인 용법과 맞습니다.
오큐메토론은 항생제와 스테로이드(dexamethasone)가 섞인 복합제입니다. 여기서 스테로이드가 문제인데, 스테로이드 안약을 처방 없이 장기 사용하면 안압이 오르거나 각막 감염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라섹 후 안압 변화에 민감한 시기가 지났다 해도, 지금 다래끼 상태가 내부 염증인지 외부 염증인지 확인 없이 스테로이드를 쓰는 건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부 다래끼에 스테로이드를 단독으로 쓰면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실적인 제안을 드리면, 목시스타만 하루 4회 사용하시고 오큐메토론은 월요일 진료 전까지 보류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그리고 가장 효과적인 건 따뜻한 찜질입니다. 40도 내외의 따뜻한 수건이나 온열 아이마스크를 하루 4회에서 6회, 1회당 10분씩 대주면 막힌 분비선이 열리면서 크기가 줄고 통증도 완화됩니다. 약보다 이게 더 직접적인 치료입니다.
월요일에 안과 가실 때 라섹 수술 병원과 수술 시기를 말씀해 주시면 의사 선생님이 약 선택 시 참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