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볶음탕 국물은 감자 전분과 닭 기름이 녹아 있어서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습니다. 뻔하지 않은 메뉴로 몇 가지 추천드려 볼게요.
첫째, 떡볶이로 변신시켜 보세요. 국물에 물을 조금 더하고 떡과 어묵, 양배추를 넣어 졸이면 닭 육수가 들어가서 일반 떡볶이보다 훨씬 깊은 맛이 납니다.
둘째, 수제비나 칼국수도 잘 어울립니다. 물을 넉넉히 부어 간을 맞추고 반죽을 떼어 넣으면 얼큰한 닭칼국수 느낌이 나요.
셋째, 리조또나 그라탕도 의외로 맛있습니다. 국물에 밥을 넣고 졸이다가 치즈를 듬뿍 올려 오븐이나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매콤한 치즈 리조또가 됩니다.
넷째, 계란찜 대신 국물에 계란을 풀어 넣고 순두부를 더하면 순두부찌개처럼 먹을 수도 있습니다. 남은 국물은 얼음틀에 얼려 두면 다음 요리의 양념 베이스로도 편하게 쓸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