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어쩌다보니 마리모 키우게 됬는데 얘 자라긴 자라요?

제가 마리모를 키우게 됬는데 마리모 얘 자라긴 하나요..?

쬐까만한데 약간 이끼같고 먹이? 도 있길래 먹이도 삿긴한데.. 빨리 자라는 법이라고 잇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마리모는 실제로 자랍니다. 다만 엄청 느리게 자라요.

    보통 1년에 약 5mm 정도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작은 마리모라면 몇 달 키워도 "얘가 자란 건가?" 싶은 수준일 수 있습니다.

    원래 이끼처럼 보이는 녹조류라서 일반 식물처럼 잎이 쑥쑥 나오는 방식도 아니고요.

    빨리 키우려면?

    의외로 먹이를 많이 주는 게 답이 아닙니다. 마리모는 광합성을 해서 살아가기 때문에 특별한 영양제를 많이 넣을 필요가 없어요.

    가장 중요한 건 온도와 빛입니다.

    직사광선은 피하세요. 밝은 곳의 간접광 정도가 좋아요.

    강한 햇빛에 유리병을 두면 물 온도가 올라가서 마리모가 오히려 힘들어합니다.

    시원하게 키우기

    마리모는 차가운 물을 좋아합니다.

    특히 여름에는 실내가 너무 더우면 힘들어해요.

    물이 너무 따뜻해진다면 냉장고에 잠깐 넣는 방법도 있지만, 냉동실은 절대 안 됩니다.

    물은 주기적으로 갈아주기

    보통 1~2주에 한 번 정도 갈아주면 충분합니다. 수돗물을 사용한다면 받아놓았다가 염소가 빠진 물을 쓰면 더 좋고요.

    가끔 굴려주기

    마리모가 한쪽만 계속 햇빛을 받으면 형태가 찌그러질 수 있어요.

    물 갈 때 손으로 살짝 굴려서 동그란 모양을 유지해 주세요.

    그런데 산 '먹이'는?

    여기서 조금 주의해야 합니다.

    마리모 전용으로 판매되는 영양제나 먹이가 있다면 제품 설명에 따라 아주 조금 사용하는 건 괜찮지만, 많이 넣는다고 빨리 자라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영양분이 과하면 물에 다른 조류나 미생물이 번식해서 물이 녹색으로 변하거나 마리모 표면에 이끼가 붙는 상황이 생길 수 있어요.

    작은 마리모는 "빨리 키우기"보다 오래 건강하게 키우는 게 핵심이에요. 잘 키우면 몇 년 뒤에는 지금보다 확실히 커져서 꽤 귀여운 녀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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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마리모도 식물이라서 자라긴 자란답니다!

    마리모 성장속도: 그러나 속도가 정말 느려서 1년에 고작 0.5cm에서 1cm 정도밖에 안 자랍니다. 매일 쳐다보시면 제자리걸음 같지만, 1년 뒤에 처음 사진과 비교해 보면 덩치가 통통해진 것을 발견하실 수 있겠습니다.

    미네랄 영양제: 같이 구매하신 마리모 먹이는 액체 비료(미네랄 영양제)인데요! 이걸 준다고 갑자기 폭풍 성장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마리모가 더 튼튼하고 짙은 초록색으로 건강하게 자라는데는 확실히 도움이 되겠습니다 물을 갈아주실 때마다 한두 방울씩만 톡톡 떨어뜨려주시길 바랍니다.

    물 온도 조절 팁: 마리모를 그나마 가장 빠르게, 그리고 건강하게 키우는 비법은 바로 시원한 온도와 깨끗한 물이랍니다. 마리모는 원래 차가운 호수 바닥에 사는 친구라서 더위에 정말 취약하거든요. 물 온도는 15-20도가 이상적이고, 여름철에 물이 뜨거워지면 노랗게 변해서 죽을수도 있어서 얼음을 한두알씩 넣어주시거나 수조째로 냉장고에 잠깐 넣어두시는 것도 좋은 팁입니다.

    광합성 팁: 햇빛을 직접 쨍하게 받으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안 되며, 직사광선을 피해서 방 안의 형광등이나 은은한 간접 조명만 비춰주셔도 충분히 광합성을 잘 합니다. 가끔 광합성을 활발하게 하면 표면에 기포가 뽀글뽀글 맺히면서 물 위로 떠오르는 모습도 볼 수 있답니다.

    물 가는 방법: 물은 수돗물을 하루 정도 받아두었다가 일주일에 한 번씩 갈아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을 갈아줄 때 마리모를 꺼내서 손바닥에 올려놓고 흐르는 물에 살살 굴려가며 가볍게 씻어주시면 안의 노폐물도 빠지고 동글동글 예쁜 모양을 유지하면서 자라게 된답니다.

    만약에 키우시다가 마리모의 한 쪽이 갈색이나 흰색으로 변한다면 아프다는 싸인일 수 있답니다. 이때는 상한 부분을 깨끗한 핀셋으로 살짝 떼어내 주시고, 손바닥 위에서 둥글게 다시 뭉친 뒤 아주 약간의 천일염(물 1L당 0.5g 정도)을 녹인 물에 며칠정도 담가두시면 회복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느리지만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켜주는 반려 식물이긴 합니다. 마리모를 키우시면서 잔잔하고 힐링 되는 시간으 보내시길 바랍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시원하게 관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마리모 잘 키우시길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