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다정한돼지87
탈모는 왜 극복이 안될까요 그만큼 정복이 힘든건가요?
항상 탈모있는 분들을 볼때마다 왜 탈모는 정복이 되지 않는가 궁금합니다.
머리카락을 심어서 자라게 하는 방법도 있는걸로 아는데 그것도 평생 유지는 안된다고 들었습니다
씨앗 심듯이 심을수 없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머리카락 한 가닥을 만드는 모낭은 구멍에 꽂는다고 자라는 나무 막대기가 아니랍니다. 모난 하단에는 신경, 혈관, 그리고 입모근(털 세우는 근육)이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씨앗을 심든 모발을 심으려면 이 미세한 조직들이 실시간으로 두피의 혈류와 연결되어서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 기술로는 타인의 모낭을 이식하게 되면 거부 반응이 일어나면서 인공 모발은 생체 적합성이 떨어져서 염증을 유발하기 쉬워집니다. 그러니까 장기 이식 수준의 정교함이 요구되는 작업이 되겠습니다.
모발 이식은 새로운 모낭을 만드는 것이 아닌, 탈모 유전자의 영향을 덜 받는 뒷머리의 자원을 앞쪽으로 재배치 하는 것이 됩니다. 이식된 모발 자체는 비교적 오래 유지되나, 그 주변에 있던 기존 머리카락들은 말모 호르몬(DHT)의 공격을 받아서 계속 빠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이식 부위만 섬처럼 남는 현상이 생기니 꾸준한 약 복용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탈모가 오래된 두피는 조직이 딱딱해지는 섬유화가 진행이 됩니다. 아무리 좋은 나무(모낭)이라도 땅(두피)에서는 뿌리를 깊게 내리고 평생 버티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탈모는 유전자를 따르게 됩니다. 이 유전을 거스르려면 호르몬 체계와 유전자를 건드려야만 하는데 이게 성 기능, 신진대사같이 전신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상당히 조심스러운 편입니다. 그러니까 탈모 정복은 세포 재생쪽이 성공해야하는 사실 아직 의학적으로 고난도 난제로 알고있습니다. 이 부분은 정말 신기술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현재로서는 모낭 복제나 유전자 편집같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상용화되기 전까지 약물치료를 통해서 DHT의 공격을 늦추는 것이 유일한 방서선이 되겠습니다. 이식 수술도 무한한 자원이 아닌 뒷머리의 한정된 모낭을 아껴 쓰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조기에 전문가를 찾아서 두피의 섬유화를 막고 남아있는 모근의 생명력을 연장하는 것이 현실적이고 현명한 전략이 되겠습니다. 즉, 아직 현대 의학 기술로는 빠진 머리를 다시 나게 하는 것보다는 있는 머리를 지키고 이식하는 것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궁금증이 해결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채택된 답변탈모약을 개발하는 분은 억만장자에 노벨상 수상감이라는 말도 있는데요,
탈모가 쉽게 극복되지 않는 이유는 머리카락의 성장 구조와 탈모 원인이 복합적이기 때문입니다.
머리카락은 단순히 피부 위에서 자라는 털이 아니라, 모낭이라는 조직이 머리카락을 생성하고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낭이 건강해야 머리카락이 굵고 길게 자라지만, 탈모가 발생하면 모낭 자체가 축소되거나 기능이 약화되어 머리카락이 점점 가늘어지고 짧게 자라다가 결국 더 이상 머리카락을 만들지 못하게 됩니다.
탈모가 정복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원인이 다양하고 개인마다 다르다는 점입니다. 유전, 호르몬, 스트레스, 영양 상태, 면역 반응, 환경 요인 등 여러 요소가 동시에 작용하며, 특히 남성형 탈모(안드로겐성 탈모)는 모낭이 호르몬에 민감해지는 유전적 특성 때문에 자연적으로 진행되며 완전히 막기 어렵습니다.
머리카락을 이식하는 방법(모발이식)도 있지만, 기존 모낭을 다른 부위로 옮기는 것이지 새로운 모낭을 씨앗처럼 심어 평생 자라게 하는 것은 현재 기술로 불가능합니다. 이는 머리카락 모낭이 매우 특수한 구조를 가진 세포 덩어리이고, 새로운 모낭을 완전히 재생하거나 외부에서 심어도 뇌 또는 호르몬 환경, 혈액 공급, 면역 반응 등 복합적 조건이 맞아야만 제대로 기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발이식 후에도 유지 관리를 해야 하고, 일부는 점차 얇아지거나 빠질 수 있습니다.
결국 탈모는 모낭의 생리적 한계와 유전적, 환경적 요인의 복합적 작용 때문에 완전히 정복하기 어렵고, 현재로서는 진행을 늦추거나 일부분을 보완하는 관리로 약물, 생활습관 관리, 영양, 모발이식 등을 함께 활용하면 어느 정도 개선이나 유지가 가능한 수준입니다.
두피와 모발 건강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