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속이 다리다는 표현이 경상도 사투리로 알고있습니다. 이게 위가 자극받아 속쓰리다, 아린 통증을 뜻합니다. 위벽이 위산에 의해 졸여지듯,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빈속에 섭취하신 커피(카페인)는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인 '가스트린'을 활성화 한답니다. 이때 위를 보호할 음식물이 없다면 강한 산성인 위산이 위를 직접 공격해서 속이 다린 느낌을 유발하게 됩니다.
라면은 고염분과 매운 성분이 이미 예민해진 위벽을 2차적으로 자극을 하게 됩니다. 도너츠는 고지방/고당질 음식이며 소화 속도가 조금 느려 위장에 오래 머물면서 위산 역류를 유도한답니다.
그리고 이런상황에 인체가 위산을 중화해줄 음식(탄수화물)을 달라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음식이 들어오게 되면 위산은 음식물 소화에 쓰이며 이런 쓰린 공격이 일시적으로 멈추기 때문입니다.
속이 다리다라는 표현이 빈속에 카페인과 밀가루가 들어가 위가 산성 용액에 부식이 되는듯한 통증을 느끼는 상태입니다.
너무 차가운 물 보다 미지근한 물을 드셔서 위산을 희석해주시어, 점심엔 자극 없는 계란죽이나 담백한 일반식을 드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