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여름만되면 몸을 긁어요.어떻하면 좋을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10대

초등학교 4학년이고 남자아이고.몸에열이 많아서 항상 싸워하고난후 옷을하나도 안입어요.몸에 땀띠가 엄청많이 나있어요..계속 긁는데 딱지가 않자요..그리고 목부분 새까맣고 갈라짐 있는거 같아요..피부가 두껍고 긁으면 하해지고 왜그럴까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 아이가 여름마다 반복되는 피부 가려움증으로 고생하고 있어 걱정이 많으실 것입니다. 말씀하신 증상들을 종합해 볼 때, 단순한 땀띠를 넘어선 복합적인 피부 질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첫째, 목 주변이 새까맣게 변하고 갈라지며 피부가 두꺼워진 증상은 '태선화' 현상으로 보입니다. 이는 아토피 피부염이나 만성적인 습진이 있는 부위를 아이가 반복적으로 긁으면서 피부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가죽처럼 두껍고 거칠게 변한 것입니다. 긁으면 하얗게 일어나는 것도 피부 장벽이 심하게 무너져 건조해졌다는 신호입니다.

    둘째, 열이 많아 땀이 난 상태에서 옷을 입지 않고 지내는 습관이 오히려 피부를 더 자극하고 있습니다. 땀은 그 자체로 염증을 유발하는 자극제입니다. 땀이 증발하면서 피부 표면의 수분을 빼앗아가 건조함을 극대화하고, 이것이 다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것입니다.

    아이의 피부 건강을 위해 지금 바로 실천해야 할 관리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 미온수 샤워 후 즉각적인 보습: 샤워는 덥다고 찬물로 하지 말고 미지근한 물로 하십시오. 샤워 직후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 3분 이내에 순한 저자극 보습제를 전신에 충분히 발라주어야 합니다. 피부 장벽이 이미 무너진 상태라 보습은 선택이 아닌 치료의 필수 과정입니다.

    • 땀 관리와 의복 선택: 옷을 아예 입지 않는 것보다, 땀 흡수가 잘되는 얇은 면 소재의 옷을 입히는 것이 낫습니다. 땀이 나면 즉시 젖은 수건으로 닦아내거나 가볍게 씻어내어 땀의 자극을 최소화하십시오.

    • 손톱 관리 및 2차 감염 방지: 딱지가 앉을 정도로 긁는다면 손톱을 짧게 깎아주시고, 밤에 잠결에 긁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얇은 긴소매 옷을 입히는 것도 방법입니다. 긁어서 생긴 딱지는 2차 세균 감염의 통로가 되므로 항생제 연고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피부과 전문의 진료: 현재 증상은 단순 땀띠로 해결하기엔 피부 변화(태선화, 착색)가 진행된 상태입니다. 가까운 피부과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현재 상태에 맞는 스테로이드 연고나 보습 치료제를 처방받으시는 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해결책입니다. 방치할수록 색소 침착이 심해지고 치료 기간이 길어집니다.

    아이가 왜 이렇게 몸을 긁는지 스스로도 답답할 것입니다. 여름철 피부 문제는 온도와 습도 조절이 핵심이니 실내 온습도를 쾌적하게 유지해 주시는 것도 잊지 마십시오.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결국 여름에는 가려움을 줄여주도록 땀을 자주 씻어주고 시원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지요. 그래야 덜 가려워하고, 덜 긁어야 피부가 다시 하얗게 될테니깐요. 너무 많이 자극을 주면 피부 착색과 함께 만성 태선화가 진행되어 피부가 두터워진답니다. 밤에도 긁는다면 자기 전에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창래 내과 전문의입니다.

    이러한 경우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만성 피부 질환에 대한 감별이 필요합니다.

    땀띠일 수도 있지만 피부염에 의한 병변과 가려움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피부 질환은 오래되면 색소 침착이 발생하고 태선화가 나타나면서

    피부가 갈라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 등을 이용한

    치료가 필요하므로 피부과 진료를 보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김경태 의사입니다.

    아토피가있는건 아닐까요? 땀띠로 착각하기도합니다

    가까운 병원 방문해보시는게 좋아보이네요

  •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이 아이는 체내에 양기가 팽창하고 열이 많은 양성 체질에 속합니다. 특히 십대 초반의 성장기 남자아이는 기혈 순환이 왕성하여 몸속에 열독과 습기가 쉽게 쌓이는데, 여름철의 무더위와 땀이 이를 더 부추기는 꼴입니다.

    몸에 열이 마나서 옷을 벗는 것은 스스로 열을 식히려는 본능적인 행동이지만, 에어컨 바람에 피부가 갑자기 노출되면 땀구멍이 닫혀 오히려 속열이 밖으로 발산되지 못하고 피부에 갇히게 됩니다. 이것이 땀띠를 유발하고 극심한 가려움증으로 이어지는 원인입니다. 계속 긁어서 딱지가 앉을 틈이 없다는 것은 피부 표면의 염증 반응인 습열이 아주 치열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특히 목 부위가 새까맣고 갈라지며 피부가 두꺼워지는 현상은 한의학에서 피부 위증이나 태선화 과정으로 봅니다. 반복적인 자극과 긁음으로 인해 피부의 진액이 말라버려 가죽처럼 단단해지고 어두워지는 것입니다. 긁었을 때 하얗게 일어나는 것 역시 피부 표면의 수분과 영양이 고갈되어 기혈 순환이 정체되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신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우선 몸속의 붉은 열을 꺼뜨리고 습한 기운을 말려주는 서늘한 한약재를 통해 체내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동시에 피부 표면의 열을 내리기 위해 가벼운 미온수 샤워 후 물기가 마르기 전에 보습을 철저히 해주는 외치법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아이가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실내 온습도를 조절해주시고, 속열을 조장하는 기름진 음식이나 단당류 섭취를 줄이도록 지도해주시는 것이 가려움의 고리를 끊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