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려고 누웠을때 숨이 턱막히고 가슴이답답합니다
자려고 눈을감고 이불을덮는순간 얇은이불도 가슴을 압박하는것같은 숨막히는증상ㆍ 턱막힘니다.심장이 빠른속도로 뛰고 불안감 ㆍ가끔은 45도로 이불을 받치고 잠이든적도 있습니다.자영업을 하고있는데 앉아있다가도 숨이턱막혀서 깊은 한숨을 반복하기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 긴장되는 상황에서의 지속적인 노출, 피로 등으로 인해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리며 불안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이 과잉 항진되는 경우 나타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다면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적절히 스트레스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명상이나 복식 호흡을 꾸준히 해보시길 바랍니다. 만약, 카페인이 든 음료를 자주 드신다면 줄이시길 바라며 자기 전 따뜻하게 목욕을 해보거나 족욕을 꾸준히 해보시길 바랍니다. 기질적인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근처 병원에 내원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궁금한 내용에 대해 조금이라도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쉽지만 증상 소견만으로는 왜 그런 것인지, 문제가 있는지, 있다면 어떠한 문제인 것인지 파악 및 감별 등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다만 잠을 자려고 누웠을 때에만 증상이 발생하는 양상이라면 실질적으로 심폐기능 등 건강 상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 보다는 심리적인 쪽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더라도 혹시 모르기 때문에 우선은 심장, 폐 등 장기의 문제가 있고 건강 상태의 원인에 의한 소견은 아닌지 먼저 감별해보는 것이 안전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내과적으로 우선 진료 및 정밀 검사를 통하여 파악해보고 이상이 없다면 이후에는 정신건강의학과적으로 진료 및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평소에도 가슴 답답함이 있는 상태라면, 심리적 불안이나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밤이든 낮이든 근본적인 원인은 같다고 봐야 할 것 같고 결국 심리적 스트레스에 대한 치료, 약물 치료를 고려해야 될 것 같습니다.
말씀 주신 패턴은 비교적 전형적으로
1. 불안·공황 관련 호흡 증상
2. 역류성 식도 문제
3. 심장·폐 기능 이상
이 세 가지 중 하나에서 흔히 나타납니다. 다만 호흡음이 정상이면서 “누웠을 때 악화되고, 이불만 덮어도 답답해지고, 심장이 빨라지며 불안감이 동반되는 형태”라면 임상적으로는 불안/공황성 호흡 증상이 가장 흔합니다. 과호흡 양상으로 인해 실제로 숨이 막힌 느낌이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다만 40대에서 새로 시작된 증상은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가능성별 정리
1. 공황·불안성 호흡
누웠을 때 자극이 줄어들면 오히려 내부 신체 감각이 과하게 느껴져 답답함·가슴 압박감·심박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과호흡 때문에 더 숨이 안 쉬어지는 느낌도 동반됩니다.
2. 역류성 식도염/식도 연축
누우면 위산이 식도로 더 쉽게 올라오고, 이때 가슴 답답함·숨 막힘 같은 비전형적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침 없이 “가슴 압박감”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심장 문제(협심증 변형형, 부정맥 등)
가슴 답답함과 두근거림이 새롭게 발생할 때는 반드시 한 번은 심전도·흉부 X-ray·혈액검사를 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4. 폐 문제(천식 변형형 등)
누우면 폐팽창이 불편해질 때 증상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현재 바로 도움이 되는 관리
완벽한 치료는 아니지만, 증상 완화를 위해 병원 가기 전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 누울 때 상반신을 20~30도 정도 세우기
(단기적으로 가장 효과적입니다.)
• 얇은 이불이라도 가슴을 덮으면 압박감이 심해지므로 가슴 윗부분은 비워두는 형태로 덮기
• 호흡을 들숨보다 날숨을 더 길게
(4초 들이마시고 6초 내쉬기)
• 야식·카페인 회피
역류가 가슴 답답함을 강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원에서는 어떤 검사가 필요한가
보수적으로 최소 이 정도는 권해드립니다.
• 심전도, 흉부 X-ray
• 갑상선 기능 검사(심장 두근거림과 연관)
• 필요 시 위산역류 약 단기 처방
• 불안·공황 관련 증상 여부 평가
빨리 진료를 권하는 경우
• 누웠을 때 매번 숨 막힘이 심해지는 경우
• 가슴 통증이 10분 이상 지속되거나 운동 시 악화되는 경우
• 새롭게 심한 두근거림, 실신 전 느낌이 있는 경우
정리
말씀하신 상황만 보면 공황성 호흡 패턴이 흔한 설명이지만, 40대에 처음 발생한 증상은 심장·폐 문제를 배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가까운 내과에서 기본 검사만 받아도 필요한 방향성이 바로 잡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