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없이 새끼고양이를 데려온 어머니

현재 고3 학생입니다.

저희집은 원래 검은고양이(성묘) 한 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오늘 저녁에 어머니께서 새끼고양이 한마리를 데려오셨습니다. 집 근처에서 다른분과 함께 구조한 고양이라는데 보호소에 맡기려던게 잘 안 된건지, 그냥 저희집으로 데려오셨다고 했습니다. 한마디 상의도 없이요. 저희집은 새로운 식구를 이렇게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부유한 편도 아니며, 성묘 한마리로도 충분히 좁은 집이기에, 어머니께 다른 입양처를 구해보는게 어떠냐고 했습니다. 그런데 너가 키우는것도 아니면서 왜 오바냐 라는 식으로 말씀을 하셔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입양처를 찾아 보시겠다는데, 제 생각엔 그냥 저희집에서 키울 생각이신 것 같습니다. 현재 저는 제 방에서 방문을 닫고 성묘와 함께 있는 상태입니다. 밖에서는 계속 새끼고양이가 울고 있고, 성묘는 계속 경계하고 있습니다. 아까부터 어딘가 예민해 보여요. 새끼고양이가 불쌍한 것은 맞지만, 저한테도 저희집 고양이한테도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닐 것 같은데.. 어머니 말씀처럼 제가 오바하는 것 일까요? 저도 새끼고양이를 한 식구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님이랑 님 집 기존 고양이가 전혀 존중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새로운 반려동물을 들일 때는 모든 동거인의 동의를 구해야 합니다. 여기서 동거인은 님 아버지는 물론 님 역시도 포함되지요.

    또한, 기존에 있는 고양이와의 합사도 점진적으로 진행되어야하고요. 안 그러면 기존 고양이 스트레스 디지게 받습니다. 아무데나 오줌싸는 등 이상행동을 할지도?

    글쓴이는 글쓴이님대로 존중받지 못하고 님 집에 이미 있는 성묘도 성묘대로 존중받지 못하는 상황이네요?

    게다가 고양이 한 마리 끝까지 키우는데 천만원 (노묘가 되었을 때의 병원비)정도 드는데 그걸 글쓴이님 대신에 새 고양이에게 쏟아붓게 생겼군요.

    님이 오바하는 거 절대 아닙니다. 저였으면 절대 간과안합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님 어머니는 님보다 고양이가 먼저네요. 아니 이미 있는 고양이 스트레스 받는 것도 신경안쓰는 걸로 보아 인간보다 고양이가 먼저인것도 아니고 그냥 같이 "구조"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본인의 체면세우는 게 더 중요해 보이는걸요~ 어머님께서 나르시스트시네요 ㅋㅋㅋㅋ

  • 어머님께서 선택하시는 것을 따르시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경제적인 부분이야 어른들이 알아서 판단하고 그걸 충분히 고려한 뒤에

    입양을 하겠다고 결정하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차피 키우시려 결정을 하신 것 같은데

    굳이 바뀔 수 없는 결정에 대해서 논란을 만드시는 것은

    소득이 없는 감정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냥 어머님의 선택에 따르시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