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항암치료 중 입맛이 없으신 어머니, 어떤 음식이 도움이 될까요?

어머니가 항암치료를 받으시면서 입맛이 뚝 떨어지고 음식 냄새만 맡아도 메스꺼워하세요. 체중도 계속 줄고 있어 걱정입니다. 항암 중에 드시기 편한 음식이 무엇인지, 날음식이나 회는 피해야 하는지, 환자용 영양음료로 식사를 대신해도 되는지 궁금해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항암 치료 중에는 후각과 미각이 예민해져 뜨거운 음식 냄새만으로도 헛구역질이 나기 쉽습니다. 이럴 때는 음식 냄새가 덜 올라오는 차갑거나 미지근한 음식 위주로 준비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완전히 식힌 부드러운 영양죽, 시원한 동치미를 곁들인 소면, 연두부, 부드러운 계란찜, 감자 퓨레, 차가운 요거트 등이 상대적으로 드시기 수월합니다. 한 번에 정량을 드시긴 어려우니 억지로 권하지 마시고, 서너 숟가락씩 하루 5-6회 이상 나누어 드실 수 있게 챙겨주세요.

    문의하신 회와 날음식은 당분간 절대 드시면 안 됩니다. 항암 치료 중에는 면역을 담당하는 백혈구와 호중구 수치가 낮아집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문제가 없는 미량의 세균이나 기생충도 치명적인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서, 모든 육류, 해산물, 달걀은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혀야 하며 과일로 두껍게 껍질을 벗기거나 익혀 드셔야 안전합니다.

    식사가 거의 불가능하다면 환자용 영양음료로 식사를 대신하셔도 괜찮습니다. 억지로 밥을 드시려다 토를 하실 수 있으니, 영양음료를 챙기시는 편이 체중과 근육량 감소를 막는데 효과적입니다. 맛이나 냄새가 거슬릴 수 있으니 차갑게 보관하신 뒤, 얼음을 띄워서 빨대로 조금씩 홀짝이듯 드시게 해보시길 바랍니다.

    지금은 규칙적인 식사 형태보다 탈수를 막고 열량을 조금이라도 채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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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저희 어머니도 항암을 받으실 때 많이 힘들어 하셨던 기억이 있는데요,

    일단 체중이 줄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기 때문에 담당 의료진에게 꼭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항구토제 조절 등을 통해 영양 불량이 더 심해지기 전에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음식은 조금씩 자주 드시는 것이 좋고 회, 육회, 생굴 등은 항암 치료 중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식사를 너무 제한하기 보다는 어머니께서 평소에 좋아하는 음식이나 현재 생각나는 음식을 일단 드시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가능하면 단백질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뜨겁고 냄새가 강한 국이나 고기 요리보다는 차갑거나 미지근한 죽, 부드러운 달걀찜, 순두부, 바나나, 플레인 요거트 등으로 조금씩 드시면서 드시고 싶은 음식을 활용해서 드시고 체력을 회복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용 영양음료도 활용이 가능한데요,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을 함께 보충할 수 있어 식사를 하기 힘들때 활용하기 좋고 한번에 한병을 다 마시기 힘들다면 차갑게 해서 조금씩 나누어 드셔도 좋습니다.

    어머님의 건강한 회복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