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의지가 약해서라기 보다는, 아이스크림이 인간 뇌를 매우 강하게 자극하도록 만들어진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인류는 수십만 년 동안 굶주림과 싸우며 진화해왔는데요, 그래서 우리 뇌는 고열량 음식을 발견하면 좋아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때 아이스크림이 그 고열량 요소들을 한 번에 다 갖고 있는데요, 아이스크림에는 설탕의 달콤함, 지방의 부드러운 맛, 향료로 인한 좋은 냄새, 차가운 온도로 인한 청량감이 동시에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것들을 먹으면 뇌의 보상회로에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 분비가 증가하는데요, 도파민은 행복 호르몬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또 먹으라는 신호에 더 가깝습니다. 특히 더운 날에는 몸이 체온을 낮추고 싶어 하기 때문에 차가운 아이스크림에 더욱 끌리게 되며 여름에는 평소보다 훨씬 맛있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스크림 한 개 먹고 만족하는 경우보다 두 번째, 세 번째를 먹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는 뇌는 맛있는 자극에 적응하면서 더 많은 자극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