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의 지능은 대략 3~5세 아이 수준으로 평가되기도 하는데, 이건 단순한 IQ 수치보다는 행동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준으로 한 비유에 가까워요. 실제로 문어는 사람 얼굴을 구분하고, 자신에게 잘해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기억해서 반응을 달리하는 경우도 있어요. 고통이나 불안 같은 감정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많고, 스트레스 상황에서 색을 바꾸거나 특정 행동을 보이는 걸 보면 정서적 반응도 있는 것 같아요. 비슷한 지능을 가진 생명체로는 까마귀, 돌고래, 침팬지 같은 동물들이 있는데, 특히 까마귀는 도구 사용과 기억력 면에서 문어와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돼요. 문어는 무척추동물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이런 고등 인지 능력을 가진 존재라서 과학자들도 계속 주목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