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와 여자의 경우 사춘기가 시작이 되면 주로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궁금합니다.
보통 중학교 전후로 사춘기가 대부분 일어나게 된다고 하는데, 남자의 경우와 여자의 경우
사춘기 특성은 어떻게 나타나는지 궁금하며, 부모들은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 사춘기도 약을 복용해서 치료가 가능한건지 궁금합니다.
심하게 걸리고 오랫동안 되면 온 가족이 힘들게 된다고 하기에 어떤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사춘기는 생리적, 정서적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적어도 중학교 전후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개인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남학생의 경우, 가장 먼저 보이는 변화는 신체적인 발달입니다. 목소리가 낮아지고, 근육량이 증가하며, 키가 급속도로 자랍니다. 또한 얼굴과 피부에 피지가 많아지면서 여드름이 생기기 쉽습니다.
여학생의 경우에는 가슴이 발달하고, 골반이 넓어집니다. 초경이 시작되기도 하고, 신체적 변화 외에도 감정적인 변화가 뚜렷해질 수 있습니다. 감정의 변화는 남녀 모두에게서 나타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부모와의 대화가 어려워지거나 반발심이 커질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이해와 지지를 기반으로 자녀와의 열린 의사소통을 시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꾸준한 관심과 대화로 아이들이 스스로의 변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이 감정의 기복이 심해질 때 부모는 인내심을 가지고 대처해야 하고, 긍정적인 방법으로 상황을 풀어가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사춘기는 질병이 아니므로 약물 치료가 필요한 시기는 아닙니다. 다만, 변화를 가장 건강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정서적으로 심각한 불안을 겪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의 변화를 경험할 경우, 상담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상담은 청소년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