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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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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나라를 아침의 나라라고 부르나요?

흔히 우리나라를 동방예의지국이라고도 하고, 아침의 나라라고도 하는데요.


왜 아침의 나라라고 할까요?

사람들이 부지런 하여 아침 일찍 일어난다고 그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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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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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국호인 조선은 나무, 해(日), 곰배(丁), 달(月:생산과 기술 상징) 그리고 물고기(魚:어로)와 양(羊:농경과 목축)으로 조합된 문자이며 조선이라는 단어의 어원에는 '동방'과 '광명'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곧 해와 달이 뜨고 지는 곳이 조선이라고합니다. 그 곳에 음양조화의 이치가 있으며 조선을 아침의 나라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합니다.

    이 조선이라는 국호는 고조선의 계승자임을 밝히고자 하는 자부심과 사명감에서 조선으로 정했으며 이는 1393년(태조 2) 2월 15일부터 사용했다고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수희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타고르는 한국을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문제가 되는 ‘동방의 등불’은 한 신문사의 한국 방문요청에 응하지 못하자 이에 대한 보상으로 그 신문사에 게재한 시입니다.

    타고르는 인도 역시 식민지배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한반도가 일제의 식민지배를 받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동정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조용하게 힘을 기르고 있지만 언젠가는 찬란한 등불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주기 위해 ‘조용하다’는 수식어를 붙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 안녕하세요. 신현영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예전부터 한국을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고 부르는 글을 종종 봐왔었지요.

    이는 한국에서 불려진것이 아닌 '노르베르트 베버'라는 이름의 한 독일 신부가 한국에 대해 이런 이름을 지어 영화를 찍은것에 따온 문구입니다.

    독일 선교사였더너 이 베버 신부는 조선에 선교를 위해 오고 난 이후 한국을 깊이 사랑하게 되어 흑백으로 된 무성영화를 남겼습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고유 문화와 정이 가득한 한국인들의 검소한 삶 등 그당시 1920년대의 한국의 모습을 마치 역사 자료라고 할수 있을정도로 상세히 애정을 담아 만들어진 영화라고 합니다.

    독일에 돌아간 베버 신부가 이 영화와 더불어 한국에 대해 400페이지에 가까운 책까지 써서 기록에 남겼다고 하네요. ^^

  •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는 19세기 구한말 조선에 들어왔던 서양인들이 국호인

    조선을 영어로 번역한 것이다.

    조선을 한자로 쓰면 아침 조(朝)와

    빛날 선(鮮)인데, 그 빛남이 한낮의

    뜨겁고 온 대지를 비추는 찬란한

    빛남과는 달리 아침의 조촐하고 은근한 빛남으로 해석될 수 있다.

    따라서 선(鮮)은 조촐하다 또는 적다는 뜻도 함께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그 당시 서양인들은 조선을 고요한 아침의 나라(The Land of Morning Calm)로 해석하였다.

  • 안녕하세요. 장상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아마 일본 사람들이 조선이란 국호의 첫 글자를 '아사'(아침 조 朝)로 발음했을 것이고,

    이것을 들은 미국인 그리피스(W.E. Griffis)는 1882년 《조선, 은자의 나라(Corea, the Hermit Nation)》라는 책에서,

    "My purpose in this work is to give an outline of the history of the Land of Morning Calm-as the natives call their country-from before the Christian era to the present year."

    라고 책을 쓴 목적을 진술하면서, 조선을 국호로 쓰지 않고 "Morning Calm"이라고 조선을 영어로 해석해서 쓴 것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천문학자 퍼시벌 로웰(P.L. Lowell)도 1883년 한양에서 약 3개월간 체류했는데, 2년 뒤에 기록을 정리하여 《조선, 고요한 아침의 나라(Choson, the Land of the Morning Calm)》를 출간하였기때문에,

    조선은 '모닝캄', 고요한 아침의 나라가 다른 나라사람들에게 익숙해지게 된 것 같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고 부르는 것은,

    김재준이 작사한 찬송가, '어둔 밤 마음에 잠겨'에도 매 절에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는 구절이 나오고,

    대한항공도 '모닝캄'을 마일리지 최고 레벨에 사용하죠.

    그러나 '떠오르는 태양'인 일본 이미지와 대조된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는 표현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지은, 《왜곡된 한국 외로운 한국》에서 한국인이 한국을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고 스스로 부르는 것은 서양인의 눈을 내면화해 자기 자신

    을 타자화하는 일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네요.

  • 안녕하세요.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한국은 아시아 대륙 동쪽 끝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중국이, 북쪽으로는 러시아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리적 위치 때문에 해가 뜨는 시간이 이른 편이며, 해가 뜨는 것이 매우 아름다운 풍경을 이룹니다. 특히 봄, 가을철에는 일출이 매우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이러한 별명이 붙게 되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는 19세기 후반 서구에서 조선을 소개할 때 사용한 초기 번역어이자 관용적 어구로 21세기인 현재도 구한말을 가리키는 별칭처럼 남아있습니다.

    서구인들은 조선이 어떤 나라이고 그 국민들이 어떤 사람인지 200년이 넘은 하멜이나 마르티니의 오래된 단서에 기대러 신비한 동방의 나라 를 상상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천문학자 퍼시벌 로웰은 1833년 한양에서 약 3개월 간 체류하며 자신의 경험을 기록했고 2년뒤 85년에는 기록을 정리하여 조선, 고요한 아침의 나라 를 출간했습니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라는 명칭을 처음 제목에 쓴것으로 이 책에서 백과사전식으로 조선의 풍물을 기록하고 조선 풍경을 담은 사진 25매를 함께 엮어냈습니다.

    한국을 가리키는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는 어구는 일본을 가리키는 떠오르는 태양의 나라에 상응했던 것으로 여기에는 조선에 대한 그들의 이미지가 함축되어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우리나라가 '아침의 나라'라고 불리는 이유는 고대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문화와 사상, 풍습 등이 일출과 함께 시작되고 그에 맞춰 진행되어왔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이전인 고구려, 백제, 신라 등에서 이미 일출과 함께 시작되는 일상 생활이 자리 잡혀 있었습니다. 특히, 고구려는 일출을 중요한 종교적 의미를 가진 "태초지신"으로 여기고, 이에 맞춰 첫날 출근 시간을 정하는 등 일출을 중시하는 문화를 갖고 있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세속화와 함께 공무원들이 일출 이전부터 출근하여 일을 처리하기 시작했고, 이후에는 농경사회에서도 농활동이 일출과 함께 시작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문화적 배경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일출과 함께 시작되는 일상 생활이 자리 잡았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부지런한 사람을 칭찬하는 말로 "아침에 일어나는 새가 많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 문화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을 긍정적인 가치로 여기기도 합니다. 따라서 '아침의 나라'라는 표현은 우리나라 문화에서 일출과 함께 시작되는 부지런하고 활기찬 삶의 모습을 상징하며, 일관성 있는 문화적 특징을 지닌 나라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 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를 아침의 나라라고 불리는 이유는 한반도의 지리적 위치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동아시아의 동쪽 끝자락에 위치해 있어서, 태양이 뜨는 위치가 상대적으로 빠릅니다. 이에 따라서, 다른 동경 120도 지역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는 태양이 먼저 뜨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나라를 아침의 나라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차의 원산지 중 하나인 고구마차와 함께 먹는 전통적인 아침 식사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는 우리나라를 아침의 나라로 불리는 데 큰 역할을 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