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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한치타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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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체수가 거의없는 심해생물은 어떻게 짝짓기 짝을 찾아내나요?

바다 깊은 심해에는

빛조차 들어가지 못하고

그렇다고 먹이도 찾기 힘든 환경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광체를 이용하거나

각자 특수 감각기관을 통해

먹이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압니다만

그렇다해도

심해 특성상 생물들의 개체수가 그리 많지 않은 걸로 아는데요.

그렇다 해도

번식을 위해서는 짝을 찾아서 생식활동을 해야할 텐데

먹고 살기도 힘들고 환경도 열악하고 개체수도 작은

심해에서

그들은 어떻게 짝을 찾아 번식을 감행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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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심해 생물들은 짝을 찾기 힘든 환경에 맞춰 몸 자체를 결합하거나 극도로 민감한 감각기관을 발달시킵니다. 또한, 스스로 양성 생식 능력을 가지는 생물도 있고 엄청난 양의 알을 퍼뜨리는 방법을 통해 번식을 이어갑니다. 감사합니다.

  • 심해 생물들은 짝을 찾기 위해 발광, 페로몬 등 특수한 통신 수단과 감각 기관을 발달시켰습니다. 일부 종은 수컷이 암컷에게 영구적으로 붙어 지내는 방식으로 번식의 기회를 높입니다. 이러한 전략들은 넓고 어두운 심해 환경에서 적은 개체 수에도 불구하고 짝을 찾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 심해생물마다 다른 방식을 가지고 있고, 사실 알려진 것보다는 모르는 부분이 더욱 많습니다.

    대부분의 심해 생물들은 생물 발광을 이용하는데, 어둠 속에서 짝에게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특정한 패턴이나 색깔의 빛을 깜빡여서 같은 종의 다른 개체를 유인하는 것입니다. 또한 어둠 속에서는 시각적인 신호보다 화학적인 신호가 더 효과적일 수 있어 일부 심해 생물들은 페로몬과 같은 화학 물질을 물속에 방출하여 짝을 찾는 경우가 있고, 또 정자가 들어있는 낭포를 물속에 방출하여 이 낭포가 우연히 암컷에게 닿으면 수정이 이루어지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혀 생각지도 못한 방법을 가지는 경우도 있는데, 심해 아귀류 중 일부는 수컷이 암컷보다 훨씬 작아, 유충 단계에서 암컷을 발견하면 몸의 일부를 암컷에 영구적으로 붙여 기생 생활을 합니다. 이때 수컷은 암컷에게 정자를 제공하는 역할만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희소한 짝을 확실하게 확보하기 위한 극단적인 전략이라고 볼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