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암과 현재 알려진 모든 질병을 치료할 수 있게 된다고 해도 인간이 영원히 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는 질병과 노화가 완전히 같은 것이 아니기 때문인데요, 다만 미래에 노화 자체를 효과적으로 늦추거나 되돌릴 수 있다면 인간의 수명은 지금보다 상당히 길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인간의 최고 수명은 프랑스의 잔 칼망의 122세 164일입니다. 이 기록은 인간의 수명이 약 120세 전후에서 매우 드물어지는 현실을 보여주는 참고점이지만, 이것이 반드시 인간 수명의 절대적인 생물학적 한계라는 뜻은 아닙니다. 미래에 암, 심혈관질환, 감염병, 당뇨병 같은 질병을 모두 완벽하게 치료한다고 가정해볼 때 사람은 분명 훨씬 오래 살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몸 자체가 시간이 지나면서 손상되는 과정은 여전히 남는데요, 매 순간 DNA 손상, 단백질 손상,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세포 노화, 줄기세포 고갈, 면역체계 변화 등 여러 가지 변화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단순히 특정 질병 하나를 치료한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또한 암을 완전히 정복했다고 해도, 뇌의 신경세포와 신경회로가 수백 년 동안 완벽하게 유지될 수 있는가?라는 문제가 남습니다. 심장과 혈관, 신장, 폐, 면역계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각 기관이 조금씩 손상되기 때문에 모든 질병을 치료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