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껍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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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생명연장의 끝이 어느정도인지 궁금합니다

만약 인간이 암과 모든 질병을 극복하게 된다면 영원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생물학적 노화가 진행되더라도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면 계속 살아갈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그러한 기술이나 치료방법이 있는데도 영원히 살 수 없다면 그 이유를 알려주세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암과 현재 알려진 모든 질병을 치료할 수 있게 된다고 해도 인간이 영원히 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는 질병과 노화가 완전히 같은 것이 아니기 때문인데요, 다만 미래에 노화 자체를 효과적으로 늦추거나 되돌릴 수 있다면 인간의 수명은 지금보다 상당히 길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인간의 최고 수명은 프랑스의 잔 칼망의 122세 164일입니다. 이 기록은 인간의 수명이 약 120세 전후에서 매우 드물어지는 현실을 보여주는 참고점이지만, 이것이 반드시 인간 수명의 절대적인 생물학적 한계라는 뜻은 아닙니다. 미래에 암, 심혈관질환, 감염병, 당뇨병 같은 질병을 모두 완벽하게 치료한다고 가정해볼 때 사람은 분명 훨씬 오래 살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몸 자체가 시간이 지나면서 손상되는 과정은 여전히 남는데요, 매 순간 DNA 손상, 단백질 손상,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세포 노화, 줄기세포 고갈, 면역체계 변화 등 여러 가지 변화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단순히 특정 질병 하나를 치료한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또한 암을 완전히 정복했다고 해도, 뇌의 신경세포와 신경회로가 수백 년 동안 완벽하게 유지될 수 있는가?라는 문제가 남습니다. 심장과 혈관, 신장, 폐, 면역계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각 기관이 조금씩 손상되기 때문에 모든 질병을 치료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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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모든 질병과 암을 치료하더라도 세포 분열 한계와 필수 장기의 자연적 기능 저하로 인해 인간의 생물학적 수명은 약 120세에서 150세 사이로 제한됩니다.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염색체 끝부분의 텔로미어가 점차 단축되어 일정 수준 이하로 줄어들면 세포는 분열을 멈추고 사멸하는 한계에 도달하게 됩니다. 질병이 없더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이상과 DNA 손상이 누적되어 피부와 근육, 신경계 등 신체 전반의 조직 재생 능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이로 인해 심장이나 뇌를 구성하는 고도로 특화된 세포들이 자체적인 수명을 다하며 전신 장기 부전이 발생하므로 생물학적 노화 과정 자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지 못하는 한 질병 치료만으로 영생을 누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인간이 암과 질병을 모두 극복한다고 해도 영원히 살기는 어렵습니다. 노화 자체가 세포 손상, DNA변화, 단백질 기능 저하 등 여러 생물학적 과정이 누적되는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기술로 노화를 늦추거나 일부 되돌리는 것은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지만, 세포와 장기의 완전한 유지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사고, 감염, 환경적 위험 등 질병 외의 사망원인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미래에는 수명이 크게 늘어 날 수 있지만 '절대적 영생'은 현재 생물학적으로 매우 어려운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