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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마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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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단두종 관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포메라니안
성별
암컷
나이 (개월)
2살
몸무게 (kg)
2.8
중성화 수술
1회

저희 아이는 단두종이라 평소에도 숨소리가 조금 있었는데, 최근 들어 그 소리가 점점 심해지고 있어 걱정됩니다. 몇개월 전만 해도 잠잘 때 가끔 코를 고는 정도였는데, 이제는 깨어 있을 때도 계속 그릉그릉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 마음이 불안합니다.

찾아보니 단두종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고 하지만, 혹시 체중이 늘어서 더 심해진 건 아닐까 싶어 최근에는 식이조절과 산책을 병행하며 살을 조금씩 빼고 있습니다. 그래도 당장 숨소리가 많이 들리다 보니 불안한 마음이 큽니다.

병원에서는 “단두종이라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하시면서, 증상이 더 심해지면 다시 보자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태가 나빠지는 것 같아 미리 관리나 치료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단두종 아이의 경우 어떤 점들을 평소에 주의하고 관리해야 하는지,

이런 호흡 문제는 치료나 수술로 좋아질 수 있는지,

또 수술이 여러 종류가 있던데 꼭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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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단두종 관리는 적정 체중 유지, 온도 및 습도 관리, 흥분이나 과격한 운동 제한, 목줄 대신 가슴줄 사용을 통해 호흡 부하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겪는 호흡 문제는 좁은 콧구멍, 길게 늘어진 연구개 등 선천적인 해부학적 구조 이상으로 발생하는 단두종 증후군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수술적 교정을 통해 개선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수술로는 콧구멍을 넓히는 비공 확장술과 기도를 막는 연구개를 잘라내는 연구개 성형술이 있으며, 호흡 곤란, 수면 무호흡, 운동 능력 저하 등 임상 증상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경우 수술이 권장됩니다.

    1명 평가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단두종에서 보이는 호흡기 문제는 단순한 코골이로 시작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심해지는 단두종호흡기증후군 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보호자님이 느끼시는 “예전보다 숨소리가 심해졌다”는 변화는 실제로 구조적인 변화가 현재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두종증후군은, 단두종 형태로 태어난 아이들이 (꼭 불독, 퍼그 등의 단두종 뿐만 아니라 말티즈, 포메라니안 등에서도 공기통로가 좁은 경우 발생합니다) 공기 통로가 좁아져 (코, 후두 등) 좁은 공기 통로 사이로 공기저항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만성적으로 공기통로가 좁아져 점진적인 호흡곤란을 유발하게 됩니다. 좁은 공기 통로로 숨을 쉬다보니, 유속이 빨라져 염증을 유발하게 되고, 만성화되면서 공기통로가 더 좁아져 호흡곤란이 유발되는.. 악순환 질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태어났을 때부터 비공 협착 (좁은 콧구멍), 연구개 노장 (연구개가 길게 태어나 공기 흐름 방해), 비강 내 연골 이형성 등으로 숨쉬기가 어려우나, 시간이 지나면서 후두 협착으로 발달하게 됩니다. 후두 협착이 발생하게 될 경우, 예후가 매우 안 좋아지기 때문에 숨소리가 좋지 않다면 조기에 예방을 위해 공기 통로를 넓혀주는 수술을 받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그 이전에 체중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1. 체중과의 연관

      체중이 늘어나면 단두종의 호흡기 부담은 급격히 증가합니다. 경부와 인두 주위 지방이 기도를 좁히고 복부 지방이 횡격막의 움직임을 방해하며 호흡 시 음압이 커지면서 후두 붕괴가 촉진됩니다. 따라서 체중 감량은 치료의 기본이자 가장 효과적인 관리 방법입니다. 보호자님이 이미 식이조절과 산책으로 체중을 줄이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접근입니다.

    2. 생활 관리 시 주의할 점

    • 체중 관리: 비만은 가장 큰 악화 요인입니다.

    • 더위 피하기: 단두종은 체온 조절이 어려워 열사병 위험이 높습니다.

    • 무리한 운동 금지: 격한 활동은 과호흡, 기도부종, 후두붕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휴식 자세 관찰: 엎드린 자세에서 머리를 들고 자거나, 입을 벌리고 자는 경우는 호흡 곤란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1. 수술의 종류, 시점
      단두종의 호흡 문제는 구조적 원인이므로, 근본적인 해결은 외과적 교정입니다. 레이저 시술 등 최신 기법들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수술들이 진행됩니다. 해당 수술들은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즉 연구개나 비공 단계에서 교정할수록 예후가 좋고 합병증이 적습니다. 후두 협착까지 진행된 이후에는 교정이 어렵고 회복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 콧구멍 확장술: 좁은 비공을 넓혀 공기 저항을 줄입니다.

    • 연구개 단축술: 늘어진 연구개를 절제해 공기 흐름을 개선합니다.

    • 후두낭 절제술: 돌출된 후두낭을 제거해 기도를 확보합니다.

    이 시점을 놓치면 기도 내 연골이 변형되거나 붕괴되어 비가역적인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해지면 하자”가 아니라 “더 심해지기 전에 예방적으로 수술”하는 것이 더 안전하고 예후가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단두종의 호흡 문제는 단순한 체질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악화되는 구조적 질환입니다. 체중 관리와 환경 조절이 가장 기본적인 관리법이며, 현재처럼 깨어 있을 때도 그르렁거림이 지속된다면 조기에 외과적 교정을 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1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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