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 내 사거리(4거리) 횡단보도에서 모든 방향의 보행 신호가 동시에 켜지는 ‘동시 보행 신호’ 방식은 최근 등굣길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시스템입니다. 이 방식은 사거리의 네 방향 횡단보도에 동시에 녹색불이 들어와, 보행자가 원하는 방향(직진, 대각선 등)으로 한 번에 건널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특히 어린이보호구역이나 초등학교 인근 교차로에서 사고 예방 효과가 커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는 등교 시간대(예: 오전 8~9시) 집중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우회전·비보호 좌회전 차량까지 모두 일시 정지시키기 때문에, 보행자-특히 어린이-의 안전을 크게 높여줍니다.
다만, 전국 모든 어린이보호구역 사거리에서 반드시 ‘동시 보행 신호’가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각 교차로의 교통량, 사고 이력,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이 필요성을 판단해 지정·운영합니다. 실제로 서울시의 경우 82개 초등학교 인근 교차로에서 이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 뒤, 효과가 큰 곳은 24시간 운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즉,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도 모든 사거리가 무조건 동시 신호로 운영되는 것은 아니며, 일반 교차로에서도 필요에 따라 동시 보행 신호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