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단은 진리다라고 하는데, 실질적으로 짜고 단 음식이 번갈아 땡기는 이유가 있나?
이런저런
맛집 소개들 보다보면
아 역시
짠단은 진리다 하면서
맛평가를 할 때
짠단 이라는 표현이 잘 나오는데요
어떤 음식이 애초부터
짜고 단 맛이 합해진 양념이 아닐 경우에도
실제
좀 짠 음식을 먹고 난 후에는
후식으로 달달한 음식이 강하게 땡기는 경우가 흔하고
반대로
달달한 음식을 먹었을 때는
뭔가 속이 너무 달아서
짭짤한 걸 먹어줘야 안정이 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게 단지 개인적인 느낌이 아니라
제 와이프도 똑같은 현상을 겪는데요
이게 이렇게 짜고 단 음식이 번걸이 땡기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나요?
짠맛과 단맛이 번갈아 땡기는 현상은 인체의 맛 수용체와 관련이 있습니다. 짠 음식을 섭취하면 나트륨 농도가 증가하여 갈증을 느끼게 되고, 이때 단 음식을 먹으면 단맛이 갈증을 해소해주는 느낌을 줍니다. 반대로, 단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짠 음식을 찾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맛의 상호작용은 노의 보상 시스템과도 연결되어 있어, 다양한 맛을 경험함으로써 만족감을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짠단의 조화는 생리적 반응과 심리적 만족감이 결합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강우향 영양사입니다.
짠걸 먹으면 단게 땡기고 단 걸 먹으면 짠게 땡기는 건 입 안의 감각을 균형 맞추려는 뇌의 반응 입니다. 한가지 맛에 오래 노출되면 질리거나 자극이 둔해져서 다른 맛으로 리셋하려는 거예요. 또한 보상 시스템 작동으로 단맛은 토파민, 짠맛은 만족감을 주는 데 서로 자극 방식이 달라서 교대로 먹으면 더 큰 만족감을 느끼며 이게 짠단은 진리의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