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카뮈의 이방인은 왜 감정 없는 문체로 부조리를 표현했나요?

카뮈의 이방인이 건조하고 감정이 배제된 문체로 쓰였다고 배우는데, 이런 스타일이 어떻게 삶의 부조리라는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우선, 이부분은 번역해 읽는 우리는 잘 못느끼지만, 화려하고 복잡한 프랑스 문학식 시제가 아니라

    일상적이고 객관적인 시제를 사용하며

    동시에 복잡한 비유나 과장된 만연체 대신 건조할 정도로 간결한 문장이라서 읽는 것 자체가 쉽습니다.

    그렇게 읽기 쉬운 문장으로 나오는게

    슬픔, 분노, 죄의식 같은 그런 상황에선 당연히 느낄 감정들을 전혀 표현하지 않는

    주인공 뫼르소의 무심한 내면을 아주 잘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독자들은 "뫼르소는 살인을 저지르는게 당연한 끔찍한 놈이었다"라고 말하는 소설 속 세상이 얼마나

    부조리한지 이해할 수 있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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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손용준 전문가입니다.

    건조하고 감정이 배제된 문체는 독자로 하여금 더 많은 생각을 해게 만듭니다. 예를 들어 글쓴이가 이 상황은 너무 슬프고 말도 안 된다고 통제 하지 못하고 감정을 쏟아내면, 독자는 수동적으로 그 감정을 따라가기만 할 뿐 별감정이 느껴 지지 않지만 반대로 서술자가 감정을 숨기고 사실만 그냥 아무렇지 않게 언급을 하면 독자들은 더 이상 하게 반응 하고 집중을 하게 되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