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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행운남
서귀포 행운남22.11.04

달러인상 1400원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알고싶습니다

최근 원ㆍ달러 환율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달러당 1,086원을 기록했었지만 6월 초에는 1,020원을 넘나들며 올해 내에 1,000원 벽을 허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무역의존도가 매우 높은 소국 개방경제의 모습을 나타낸다. 수출과 수입을 합한 다음 국내 총생산으로 나눈 값이 2012년 이후 100%를 넘고 있다. 이와 같이 무역의존도가 높은 국가에서 환율변동은 실물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리고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중간과정에서 수입물가와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받게 된다. 만약 환율변동에 따라서 교역재의 가격이 그대로 신축적으로 변한다면 수출입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예를 들어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우리나라 기업이 수출하는 수출품의 달러표시 수출가격은 상승하고 반대로 수입하는 물건의 원화표시 수입가격은 하락하게 된다. 결국 가격효과로 수출은 감소하고 수입은 증가해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하게 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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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2.11.05

    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일반적으로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품의 국제 가격이 하락하는 효과가 있어 수출이 증가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환율이 상승하여 수입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기업의 비용이 증가하고 가격이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예컨대 원유의 국제가격이 1배럴에 100달러인데 원/달러 환율이 1000에서 2000으로 상승한다면, 기업들은 원유 1배럴을 구입하기 위해 예전보다 10만원을 더 지불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원유가 원자재로 사용되는 상품의 가격은 상승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 수출가격의 변동 방향은 정확하게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결국 수출가격의 변동 방향은 해당 산업의 특성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총비용 중 원자재 수입 비용의 비중이 큰 산업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 효과가 수출품의 가격 하락 효과를 압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교과서에서 이야기하는 환율 상승의 효과는 경제 전체에 걸친 것입니다. 환율이 상승했을 때 원자재 가격 상승이 가격 하락 효과를 압도하는 경우는 일부 산업에 국한된 것이므로 교과서에서는 통상적으로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이 증가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먼저 지금과 같이 달러환율이 1,400원을 돌파한 것은 거의 1달 반 가까이 되어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기업들은 어느정도 지금의 환율에 익숙해지고 있지만 질문자분의 질문 요지는 아마도 환율이 높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될지가 궁금하신 것 같아서 이 부분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할게요.

    환율이 지속해서 높은 상태에서 유지되고 앞으로도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가장 먼저 달러 환율상승에 따른 국내 수입 원자재 및 상품들의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1,200원의 환율일 때는 달러표시 100달러의 상품이 원화로는 12만원을 환전하여 구입하면 되었지만, 1,400원의 환율로 상승한 상황에서는 100달러의 상품 가격은 원화로 14만원이 되어 원화 기준의 수입물품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서 국내에 유통되는 물건이나 제품의 가격들이 12만원에서 14만원에 판매되게 되면서 (단순하게 표시하였습니다.) 물가상승 즉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리고 외환시장의 경우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 부분도 예를 들어서 설명드리도록 할게요

    • 환율 1,000원일때 10만불을 가져와서 원화로 1억원으로 환전하여 주식투자

    • 주식의 가격이 20% 상승하여 1억 2천만원으로 가치가 상승

    • 환율이 1,300원으로 상승 외국인 투자자는 1억 2천만원을 달러로 환전해서 가져가려고 함

    • 1억 2천만원를 달러로 환전시 USD92,931.87가 되어서 주식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7천불이 손해가 발생하게 됨

    위와 같이 환율이 계속해서 높게 유지되는 것은 그나마 괜찮으나 앞으로 상승하게 된다는 가정을 하게 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 해외로 자금이 이탈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위의 무역과 증시의 상황은 우리나라의 달러 유출이 증가함을 의미하며 이는 곧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적자와 외환보유고의 감소로 이어지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추천 한번 부탁드릴게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 안녕하세요. 최진솔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현재의 환율 상승은 미국의 금리인상 -> 미국 투자수요 증가(예금이자와 유사) -> 달러 수요 증가 (강달러) -> 원화수요 감소 -> 환율 상승매커니즘에 따라 발생하였습니다.

    환율이 오르면 수입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기존에 1달러 물품이 1000원에 사올수 있었다면, 환율이 오른경우 1400원을 지급하여야 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물가가 전체적으로 상승하게 되고 대부분 원자재를 수입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원가 상승이 나타날 수 밖에 없습니다. 아울러 환율이 상승하는 경우에 외인 투자자금들이 수익을 보더라도 손해를 볼 가능성이 올라갑니다. 1000원에 한국자산을 사서 30프로 수익을 봤더라도, 1400원에 1달러를 사야된다면 실제로는 100원 손해로 10프로 손실을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답변이 도움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