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식 전기기사입니다.
네, 기동토크가 부족하면 모터가 빨리 가속하지못해 큰 기동전류가 흐르는 시간이길어지고, 그만큼 발열도 크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전동기가 정지 상태에서 출발할 때는 회전속도가 낮아 큰 전류가 흐릅니다. 정상적으로 기동토크가 충분하면 모터가 빠르게 가속하면서 전류도 점차 정상 운전전류 수준으로 내려갑니다. 그런데 부하가 요구하는 토크에 비해 모터의 기동토크가 부족하면 회전수가 천천히 올라가거나 특정 속도에서 가속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때 모터는 계속 기동에 가까운 큰 전류를 유지하게 됩니다. 권선 발열은 전류의 제곱에 비례하는 I²R 손실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높은 전류가 몇 초가 아니라 수십 초 지속되면 권선 온도가 빠르게 상승할 수 있습니다. 심하면 과부하계전기나 차단기가 동작하거나 권선 절연수명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대형 펌프나 팬에서는 밸브·댐퍼 상태, 회전체 관성, 베어링이나 부하의 기계적 저항, 전압강하, Y-Δ 전환조건, 소프트스타터·인버터의 기동토크 설정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기동 중 전압이 크게 떨어지면 모터가 낼 수 있는 토크도 감소해 기동시간이 더 길어지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기동전류의 크기만 보지 말고 기동전류가 몇 초 동안 지속되는지와 회전수가 정상속도까지 올라가는 시간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기동토크 부족 → 가속 지연 → 큰 전류 지속시간 증가 → I²R 발열 증가 → 과열·트립 가능성 증가의 관계라고 이해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