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명절에 장시간 운전하시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평소보다 크게 줄어요. 도로와 차량, 표지판을 계속 응시해야 해서 눈꺼풀을 거의 붙이지 않게 되고, 이 때문에 눈물층이 금방 마르면서 각막이 자극되어 따끔하고 아플 수 있어요. 여기에 히터나 에어컨 바람이 건조함을 더하고, 밤에는 전조등이나 대낮 햇빛의 강한 빛이 눈부심을 유발해 통증과 눈물, 충혈을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운전은 눈 주변 근육과 초점 조절 근육을 오래 긴장하게 해요. 특히 막히는 길에서 가까운 차량을 계속 보거나 어두운 터널과 밝은 밖을 오가면 피로가 쌓여 두통과 눈앞이 뻑뻑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콘택트렌즈를 낀 채 오래 운전했다면 산소 공급이 줄고 렌즈에 눈물이 마르면서 각막 손상까지 생겨 눈을 못 뜰 정도로 아플 수 있어요.
이럴 땐 안전한 곳에 차를 세우고 눈을 감아 쉬며 인공눈물을 넣어 주시고, 히터 바람이 얼굴로 직접 닿지 않게 하세요. 그래도 통증이 심하거나 시야가 흐려지고 빛이 견디기 어렵다면 안과 진료를 받으시는 게 좋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