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해서 반드시 위로의 말을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상대가 원하지 않는 위로는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 친구가 힘들었던 경험을 단순히 "이야기"한 것이라면, 말해줘서 고맙다거나 그런일이 있었구나 등, 그 정도의 반응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집에 와서 계속 마음에 걸렸다면 나중에 자연스럽게 "너 얘기 듣고 나서 집에서도 계속 생각이 났어. 그땐 무슨말을 해야할지 몰라서 얘기를 못했는데 그때 진짜 힘들었겠다." 정도를 전하는 건 괜찮다고 봅니다.
그 분의 사정이 얼마나 깊은지 본문으로 알 수 없어 짐작하기 어렵지만, 저였다면...
작성자분이 들어주신것만으로도 위로가 되었을 수 있습니다.
어줍잖게 위로랍시고 해주는 말들이 오히려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그저 부정하지않고, 들어주기라도 했다는 것은 정말 큰 위로가 됩니다.
잘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