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중에만 흥건하게 느껴지는 땀. 자고 일어나면 전혀 땀이 나지 않아요.
새벽에 비몽사몽 중에 목과 등부분이 땀에 흠뻑 젖어 있는 것이 느껴졌는데
아침에 눈을 뜨면 마치 꿈이었던 양 땀 한 방울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방이나 침구 잠옷등은 평소와 동일한 조건이었는데도요.
매일은 아니지만 최근 3,4번 정도 반복되어 이런 증상이 흔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병원을 가야 한다면 어느과로 가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식은땀은 외부 온도가 높지 않고 열이 나지 않는 상황에서도 발생하는 현상으로, 자면서 땀을 흘리는 경우 수면무호흡증이 일반적인 원인 중 하나입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에 순간적으로 호흡이 중단되는 상태로, 이때 코를 골다가 "컥" 하는 소리와 함께 숨을 쉬지 않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질환은 주로 비만한 사람들에게 발생하며, 체중이 증가하면 목 안의 기도가 좁아지고 호흡이 어려워지는데, 잘 때 교감신경이 활성화돼야 하는데, 코를 고는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은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맥박이 증가하고 땀이 나게 됩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 불안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불안장애의 증상 중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져 식은땀, 숨 가쁨, 어지러움, 가슴 두근거림 등이 동반될 수 있는데, 특히 공황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자다가 갑자기 호흡곤란, 불안, 식은땀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신과 약물 복용 부작용으로 인해 식은땀이 나는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에는 주치의와 약물 조정에 대해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같은 갑상선 질환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갑상선은 신진대사를 조절하며,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생성되면 땀을 많이 흘리고, 더위를 참지 못하며, 쉽게 피로하고 과민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사람은 수면 중에 본인도 모르게 300ml까지의 땀을 흘리게 됩니다. 하지만 8시간정도 동안 천천히 흘리기 때문에 대부분 마르게 됩니다.
체온이 올라가지 않는다면 말씀해주신 증상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걱정이 되신다면 가까운 내과나 신경과에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정말 밤에만 심한 발한 (땀)이 있다면 혹시 결핵 감염이 아닌지 확인하시는게 맞겠습니다.
야간 발한의 원인으로 가장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내과 진료 받아보시면 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강성주 의사입니다.
야간 발한의 경우 우선 내과에 내원해 보시고 면역력저하 또는
결핵의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감별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