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설명하신 변화는 단순히 기초대사량 상승 하나로 설명되기보다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선 운동을 꾸준히 하셨다면 근육량 증가가 가장 중요한 변수입니다. 근육은 지방보다 기초대사량에 더 크게 기여하므로 같은 체중이라도 에너지 소모가 증가합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50대 이후에는 기초대사량이 자연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기초대사량이 크게 상승했다”기보다는, 운동으로 감소 폭을 상쇄하거나 일부 회복된 상태로 보는 것이 더 현실적입니다.
두 번째로 식습관 변화가 영향을 줍니다. 과거 “조금만 먹어도 살찌는 느낌”은 실제 지방 축적뿐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 증가, 수분 저류, 복부 지방 재분배와 관련된 갱년기 호르몬 변화의 영향이 큽니다. 반면 현재처럼 규칙적으로 충분히 먹고, 특히 야식을 끊은 경우에는 인슐린 분비 패턴이 안정되고 지방 합성이 줄어 체중 증가가 덜해질 수 있습니다. “적게 먹는 것이 오히려 살이 찐다”는 표현은 엄밀히 말하면 과도한 칼로리 제한이 장기적으로 대사 적응을 유도해 에너지 소비를 낮추는 현상을 의미하며, 이는 일부 상황에서 근거가 있습니다.
세 번째로 갱년기 시기의 체성분 변화도 고려해야 합니다. 폐경 전후에는 지방이 복부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으나, 동시에 생활습관 개선(운동, 수면, 식사 패턴)이 동반되면 체중 및 체지방이 안정되거나 감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현재 상태는 운동에 따른 근육량 증가 + 야식 제한 및 식사 패턴 안정 + 대사 적응 개선
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가능성이 높으며, 전반적으로는 바람직한 변화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