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성인 남성인데 가끔씩 자다가 오줌을 쌉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제가 어렸을 때부터 자다가 오줌을 싸고는 했었습니다. 그땐 초등학생 정도 였으니 그럴 수 있겠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근데 그 이후 나이가 중고등학생을 지나 성인이 되며 자다가 오줌을 싸는 빈도가 점점 줄기는 했지만 20대 중반인 지금도 자다가 오줌을 쌀 때가 있네요… 1년에 3~5번 정도 그러는 것 같아요. 이런 실수를 할 때는 항상 꿈속에서 소변이 마려워 볼일을 보며 실제로도 같이 쌉니다.

제가 물을 좀 많이 마시는 편인데(2~3리터 정도 머시는 것 같습니다) 물을 마시고 나면 소변이 좀 금방 마려워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알바 중이나 무슨 일이 있어서 바로 화장실을 못 가는 경우, 소변을 최대한 참아보는데 너무 마려우면 좀 새듯이 살짝 싸버립니다. 혹시 방광에 문제가 있는 걸까요? 비뇨기과를 가야 하는지 아니면 스스로 고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20대 이후에도 드물게 야간뇨실금(수면 중 소변 실수)이 남아 있는 경우는 실제로 있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꿈에서 화장실 가는 상황과 함께 실제 배뇨가 발생한다”, “평소에도 급하면 조금 새는 느낌이 있다”는 부분은 단순 습관 문제만으로 보기보다는 방광 기능을 한번 평가해볼 필요는 있습니다.

    우선 가장 흔한 원인은 깊은 수면 중 방광 신호를 잘 못 깨는 경우, 과다 수분 섭취, 과민성 방광, 기능적 방광용적 감소 등입니다. 특히 하루 2~3리터 이상 마시고 저녁 늦게도 수분 섭취가 많다면 야간 소변 생성량 자체가 늘어 증상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또 평소 “참다가 살짝 새는 느낌”이 있다는 것은 절박성 요실금 또는 과민성 방광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합니다. 즉 방광이 너무 예민하게 수축하면서 참는 능력이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반대로 아주 드물게는 신경계 문제, 수면장애, 당뇨, 만성 변비, 요로감염 등이 관련되기도 합니다.

    현재 빈도가 1년에 3~5회 정도면 아주 심한 단계는 아니지만, 성인 남성에서 완전히 정상 범주라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비뇨의학과 진료는 한번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보통은 문진 후 소변검사, 배뇨일지, 잔뇨검사, 요속검사 정도부터 진행합니다. 대부분 큰 검사 없이 방향이 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활적으로는 자기 2~3시간 전 과도한 수분 섭취 줄이기, 카페인·에너지음료 줄이기, 잠들기 직전 반드시 배뇨하기, 평소 너무 오래 참는 습관 줄이기가 도움이 됩니다. 특히 장시간 억지로 참는 습관은 방광 기능을 더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 양상만으로 중증 신경질환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지만, 낮에도 소변 새는 증상이 증가하거나 다리 감각 이상·허리 통증·배뇨 힘 저하가 동반되면 더 적극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