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왜 헌혈을 해도 다시 피가 채워질까요?
안녕하세요. 헌혈을 하면 300mL 이상의 피를 뽑아내는데요, 어떻게 헌혈을 해도 다시 피가 채워지나요? 우리 몸에서 혈액은 어디에서 만들어지고 적혈구의 수명은 얼마나 되며, 몸은 부족함을 어떻게 감지하는지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헌혈처럼 한 번에 300 mL 이상 혈액이 빠져나가는데도 우리 몸이 비교적 빠르게 회복되는 이유는 혈액이 끊임없이 생산및 조절되는 조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의 혈액 세포는 성인이 되면 거의 전적으로 골수에서 만들어지는데요 특히 척추뼈, 갈비뼈, 골반, 흉골처럼 큰 뼈 안에 있는 적색골수에서 혈액의 근원이 되는 조혈줄기세포가 존재하며, 이 세포가 분열·분화하여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으로 나뉘어 생성됩니다. 즉, 혈액은 한 번 만들어지고 끝나는 물질이 아니라, 골수에서 매일매일 새로 생산되는 세포 집합체입니다.
이때 헌혈을 하면 빠져나가는 것은 혈액 세포뿐 아니라 물 성분인 혈장도 함께 손실되는데요 이 중에서 혈장은 회복이 매우 빠릅니다. 헌혈 후 수 시간에서 하루 이내에, 몸은 혈관 안의 삼투압 변화를 감지하여 조직에 있던 수분을 혈관으로 끌어들이고, 갈증을 유발해 수분 섭취를 증가시킵니다. 그래서 혈액량 자체는 비교적 빠르게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적혈구 수는 그렇게 빨리 회복되지 않습니다. 적혈구는 골수에서 새로 만들어져야 하므로 시간이 필요한데요 정상적인 적혈구의 수명은 약 120일로, 원래도 우리 몸에서는 매일 전체 적혈구의 약 1% 정도가 자연스럽게 파괴되고, 그만큼 새로 생성됩니다. 헌혈은 이 균형을 일시적으로 깨뜨리는 사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몸이 피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산소 공급량을 통해 감지합니다. 헌혈로 적혈구가 줄어들면, 조직으로 전달되는 산소의 양이 미세하게 감소하는데요 이 변화를 특히 민감하게 감지하는 기관이 신장입니다. 신장은 혈액 내 산소 농도가 떨어졌음을 감지하면, 조혈을 촉진하는 신호 물질을 혈액으로 분비합니다. 이 신호는 골수에 전달되어 적혈구를 더 만들라는 명령을 내리고, 그 결과 적혈구 생산 속도가 평소보다 빨라집니다. 이 과정이 바로 헌혈 후 빈혈이 심해지지 않고 회복되는 핵심 메커니즘입니다. 감사합니다.
채택된 답변혈액을 추출하면 신장은 산소 공급 부족을 감지하여 에리스로포이에틴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고 이를 통해 골수에서 새로운 혈액 세포 생성을 촉진합니다. 우리 몸의 혈액은 주로 골반이나 흉골 같은 큰 뼈 내부의 골수에서 끊임없이 만들어지며 유실된 혈장 성분은 수 시간 내에 회복되지만 적혈구가 완전히 채워지는 데는 수주가 소요됩니다. 적혈구의 평균 수명은 약 120일이며 수명을 다한 세포는 비장과 간에서 파괴되어 재활용되거나 배출되는 순환 과정을 거칩니다. 체내 수분 조절 기전이 혈관 내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세포외액을 혈관으로 이동시키므로 일시적인 혈액 손실에도 생명 유지에 지장이 없는 상태를 회복하게 됩니다.
우리 몸은 헌혈로 빠져나간 혈액을 골수에서 만들어 스스로 채워 넣습니다.
특히 골반이나 가슴뼈 속 골수에는 혈액 모세포인 '조혈모세포'가 있어 끊임없이 피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중 산소를 배달하는 적혈구의 수명은 약 120일이며, 매일 조금씩 교체되는 것이 정상입니다.
만일 피가 부족해지면 신장(콩팥)이 산소 농도가 떨어진 것을 가장 먼저 눈치채는데, 신장은 즉시 에리트로포이에틴(EPO)이라는 호르몬을 내보내 골수에 비상 신호를 보냅니다. 그럼 이 신호를 받은 골수는 평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적혈구를 찍어내기 시작합니다.
보통 수분(혈장)은 24시간 이내에 금방 채워지지만, 세포 성분이 완전히 복구되는 데는 약 4~8주가 걸립니다.
그래서 헌혈에도 일정 기간을 두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