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신경계통 장애를 가진 나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제 오랜고민입니다.
유전적인 질환인 “뚜렛”을 앓고 지내는 저는 연애를 시작하면 늘 저의 리스크로 인해
제가 사랑하는 사람과의 미래까지는 그리지못했던것 같습니다.
연애를 하지않고 지내는게 우선 저를 지키는 방법같다라는 어찌보면 제가 갖는 생각자체로 편협하다고 느껴도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거의 반은 독단적인 판단으로 비혼과 연애를 하지 않고 지내기로 했지만,
너무 외롭네요..그래서 외로움을 혼자 이겨내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재 생각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7개의 답변이 있어요!
아무래도 뚜렛 등의 신경계통장애를 갖고 계시면
어려우실 것인데 그래도 잘 찾아보시면
본인의 그런 상황까지도 모두 다 이해해줄 수 있는
그런 사람도 있을 수 있으니
포기하지 마시기 바래요!
안녕하세요. 사람은 누구에게나 자기 짝이 있고 인연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한 신념을 잃지 마시고 사람들과 우선 자주 교제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런 와중에 자기의 인연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스스로를 너무 많이 제한하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질환이 있다고 해서 누군가를 사랑할 수 없거나 사랑받을 수 없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그런 부분까지 이해하고 함께하려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연애의 한 모습 아닐까요?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일을 걱정하며 현재의 행복까지 포기하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혼이나 비연애를 선택하는 것도 존중받아야 하지만, 외로움을 견디기 위해 억지로 선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사랑은 완벽한 사람이 하는 게 아니라 서로의 부족한 부분까지 받아들이며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인에게 행복해질 기회까지 뺏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응원합니다
음.. 정말 고민이 되실만하네요.
그래도 외롭다는 감정을 가지신다는 것은 사람을 좋아한다는 의미가 아닌가 싶어요. 외롭지 않고 사람들 사이에서 함께 어울리고 싶은 마음이 있으시기 때문에 더 외로움을 느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뚜렛이 있으시다고 글을 올리신 것처럼 어디를 가시든 밝히시고, 동아리 같은 모임을 적극적으로 참여해보시면 어떨까요?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대화가 통하고 연민이 아닌 사랑으로 다가와 주는 사람이 생기지 않을까 싶네요.
모임에 사랑하는 연인을 찾으려고 나가신다면 사람들이 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그냥 가벼운 모임, 함께 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 그리고 사람들 속에서 함께 하다보면 공통점을 찾고, 마음을 나누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조금 다른 점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주눅들지 마세요. 사람들은 누구나 완벽하지 않답니다. 겉보다 마음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사람을 만나는데는요.. 어두운 마음보다 밝은 마음이, 상황만 바라보고 스스로를 가두려는 마음이 아닌 상황을 즐길 수 있는 그런 날이 빨리 와서 좋은 인연이 곁에서 함께 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질문자님의 고민과 그에 대한 생각은 매우 깊고 진중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뚜렛 증후군이라는 질환을 안고 살아가는 과정에서 겪는 막막함과 두려움은 당사자가 아니면 온전히 헤아리기 어려운 무게일 것입니다.
작성해주신 의견들에 덧붙여, 조금 더 다각도로 생각해 볼 만한 지점들을 정리해 드립니다.
‘질환’이 아닌 ‘사람’ 자체에 집중하기: 스스로를 정의할 때 '뚜렛 증후군을 앓는 나'라는 틀에 너무 갇히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환은 삶의 일부일 뿐, 그 사람이 가진 따뜻함, 지성, 유머 감각, 취향 등 전체를 대변하지 않습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질환이라는 렌즈를 통해 나를 보기 전에, 당신이 가진 고유한 매력을 먼저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완벽한 준비가 아니라 ‘함께하는 용기’ 연애와 미래를 위해 스스로 완벽해져야 한다는 압박감을 내려놓으세요. 누구에게나 삶에는 결핍과 약점이 있습니다. 상대방은 당신의 증상을 견디는 사람이 아니라, 당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대화할 수 있는 동반자여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솔직하게 질환에 대해 공유하는 것은 오히려 신뢰를 쌓는 단단한 기초가 되기도 합니다.
고립의 위험성과 연결의 가치: 혼자 지내는 것이 상처를 피하는 안전한 방법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인간은 본능적으로 연결될 때 치유를 경험합니다.
연애가 아니더라도 독서 모임(쪽수와 같은 활동), 운동 등 당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작은 커뮤니티 안에서 사람들과 교류하며 ‘내가 여전히 세상과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의 도움과 객관적 시선: 이러한 고민이 깊어질수록 스스로를 더 엄격하게 심판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상담 심리사나 전문가와의 대화를 통해, 스스로 씌운 '독신으로 살아야 한다'는 프레임이 정말 자신을 위한 결론인지, 아니면 상처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지를 객관적으로 탐색해 보는 시간을 가지시길 권합니다.
당신이 느끼는 외로움은 당신이 사랑할 능력이 충분한 사람이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미래를 단정 짓고 스스로 선택지를 좁히기보다는, 당신의 있는 그대로를 아껴줄 사람을 만날 가능성을 아주 작은 문틈만큼이라도 열어두셨으면 합니다.
현재 겪고 계신 이 고민의 과정 자체가 이미 자신을 더 깊이 사랑하고 보듬어가려는 노력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행복을 찾아보시기바랍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전 지금 38살에 후천성 뇌병변 장애인인 남잔데요 전 모솔급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모솔급은 뭐냐면요 전 지금까지 여친을 두명사겨봤는데요 데이트는 단한번도 해본적이 없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전 왜 데이트를 단한번도 못해봤냐면요 제가 사겼던 2명의 여자 모두 다른 센터에 다니던 분들 이었는데 두 센터장이 모두 데이트를 금지했었거든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전 요즘 외로움은 1도 안느껴요^^ 어찌 그러냐면요 우선 전 중2초에 하나님의 이 세상에서 가장 최고로 크나큰 기적 5개를 경험해봤었어서 저만의 하나님과의 소통법이 있고요 또 제 취미가 영화관에서 영화보기와 폰게임(mmorpg)하기와 사람들(모르는 분들과 아는 분들) 얼굴에 대해서 칭찬해주기와 예능 보기에서 제 취미만 해도 바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