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신경성 실신 자율신경계 어지럼증
오늘 공복 상태였는데 갑자기 메스꺼움이 조금 느껴지더니 배가 쥐어짜는 것처럼 아프더라고요.
근데 조금 더 지나니까 귀가 양쪽 다 먹먹해져서 소리가 안 들리더니 엄청나게 어지럽고 앞이 하나도 안 보였어요.
길가에 주저앉아서 있어도 다시 일어서니 반복되더라고요
심박수가 155까지 올랐더라고요 (가만히 있었는데). 4주 전에도 이런 증상이 있었고, 2달 전에도 있어서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신경외과에 가서 MRI를 찍고 진단을 받아봤는데 이상이 없대요....
3년 전부터 계속 주기적으로 발생하는데 왜 이럴까요? 병원을 계속 가도 뚜렷한 문제가 없다고 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학생인데 또 학교에서 쓰러질까 봐 걱정돼요. 도와주세요...
공복 상태가 아니였을때도 증상이 나타났어요
그리고 증상이 나타날때는 배가 쥐어짜듯이 아프고
일시적으로 눈앞이 아무것도 안보이고 소리도 안 들려요
심하게 어지러워서 구토도 해요...너무 힘들어요...ㅠㅜ
안녕하세요. 송재민 재활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올려주신 내용 잘 확인 하였습니다. 걱정이 많이 되시겠습니다.
일단 증상이 나타날 때 항상 복통이 동반되기 때문에 소화기내과적 문제가 아닌지 감별이 필요하겠으며, 뇌 MRI에서 이상이 없었으므로 여러과의 신체 검사들에서 모두 이상이 없을 경우 정신건강의학과적 문제가 아닌지 진료가 필요할 수도 있겠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미주신경성 실신은 자율신경계의 일시적인 기능 이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어요. 갑작스러운 복통, 메스꺼움, 어지럼증, 청력 저하, 시야 흐림 등의 증상은 미주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심박수와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10대 여성의 경우 호르몬 변화와 스트레스가 미주신경성 실신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며, 공복 상태나 과로 또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계 기능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생활 습관 개선과 함께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증상 발생 시 즉시 앉거나 누워서 안정을 취하고, 평소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분 섭취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교에서 쓰러질까 봐 걱정된다면, 담임 선생님이나 보건 선생님께 미리 상황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적어주신 내용으로 미루어 자율신경계 부전 또는 심인성 원인으로 인한 증상의 가능성이 생각됩니다.
뇌의 기질적 문제가 아니므로 CT나 MRI를 촬영하더라도 특별한 이상 소견이 나타나진 않겠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 과밀하거나 고온 다습한 환경이 유발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증상이 심한 경우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여 진료와 약물치료 상담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