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ㅠ재균치료 질문드립니다
어머니가 신장이식 받으셨고 10년차 크레아티닌 1.4정도로 아주 좋지는 않아요
내시경에서 헬리코박터균 나와서 1차 재균치료 했는데 아직도 균이 좀 살아있다해서
2차는 신장에 안좋고 3차로 하자고 했다던데 ㅠ
요즘 신장이 베스트는 아니라 걱정입니다 ㅠㅠ
괜찮을까요?
1차때 워낙 입쓰고...힘들어하셔거 ㅠㅠ
헬리코박터 재치료 자체가 ‘신장에 절대 금기’는 아닙니다. 다만 이식 신장·면역억제제 복용 중이면 항생제 선택과 용량 조절을 신중하게 해야 하는 건 맞습니다. 아래는 임상적으로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1. 왜 2차 치료를 피하고 3차로 가자고 한 건가
일반적으로
1차: PPI + 아목시실린 + 클라리트로마이신
2차: PPI + 아목시실린 + 메트로니다졸 or 레보플록사신
3차: 배양검사 기반 맞춤치료 또는 비스무트 4제
이식 환자에게는 레보플록사신(2차에서 흔히 사용) 이 신독성 위험·건강보험 기준 문제·QT 연장 등 약물 상호작용으로 인해 조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의료진이 신장에 더 부담이 덜한 비스무트 기반 3차 치료를 선택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2. ‘이식 신장에 큰 무리’가 될 가능성은 높은가
현실적으로 적절한 항생제 조합을 선택하면 신장에 큰 손상 주는 경우는 드뭅니다. 주의가 필요한 경우는 아래입니다.
레보플록사신·아미노글리코사이드 계열: 이식 신장에 부담
면역억제제(특히 타크로리무스)와의 상호작용: 항생제가 약물 농도 올릴 수 있음
하지만 이런 점을 알고 있는 내과에서 치료를 조정하고 있는 만큼 신장 기능 망가질 가능성은 낮습니다.
3. 다시 치료해도 되는 상태인가
크레아티닌 1.4면 이식 신장 기준으로 안정적이나 예민한 상태입니다. 그래도 이 정도 기능이면 재균 치료 자체는 가능합니다.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치료 기간 동안 면역억제제 혈중농도(TDM) 모니터링
항생제는 비스무트 기반 4제 또는 배양결과에 맞춘 조합
수액·수분 섭취 유지
부작용 발생 시 즉시 중단/조정
4. 1차 치료 때 입이 너무 쓰고 힘들어하셨다면
비스무트 4제(대부분 3차 치료로 사용)는 약 개수가 많고 입 쓰고 속 불편한 게 흔합니다. 하지만 신장 손상과는 별개입니다. 부작용은 대부분 약물 자체의 맛·위장 문제에 가깝습니다.
5. 결론
“신장이식 환자니까 헬리코박터 치료하면 위험하다”는 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조정된 3차 치료는 오히려 신장에 부담이 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료 중 면역억제제 농도 체크만 확실히 하면 재치료는 통상적으로 안전합니다.
치료 전 면역억제제(타크로리무스/사이클로스포린) 혈중 농도 모니터링 계획을 꼭 확인해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