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정수필터 vs 락스 vs 끓여먹기

모종의 상황으로 깨끗한 물을 구할 수 없어서 호수의 물을 마셔야 한다고 칩시다. 그러면 필터(정수빨대같은거)로 정수해 먹기, 락스로 소독해 먹기, 팔팔 끓여 먹기 중에 어떤 방법이 제일 안전할까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호수물이라면 가장 안전한 건 필터링 후 끓이기 입니다. 끓이기는 세균,바이러스, 기생충을 가장 확실하게 줄이지만 흙, 중금속, 농약같은 화학물질을 제거하지는 못합니다. 정수 빨때는 제품에 따라 바이러스 제거가 안될 수 있고, 락스 소독도 탁한 물이나 일부 기생충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가능하면 맑은 물을 먼저 거른 뒤 1분 이상 끓여 드세요. 화학오염이 의심되는 호수물은 어떤 방법으로도 마시지 않는게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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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네. 호수 물에 병원성 미생물이 있을 수 있지만 다른 유해 화학물질 오염은 없다고 가정한다면, 세 가지 중에서는 일반적으로 팔팔 끓이기가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다만 세 방법은 제거하는 대상이 서로 달라서, 단순히 순위를 매기는 것보다 무엇을 제거할 수 있느냐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호수 물을 가능하면 먼저 가라앉힌 뒤 깨끗한 천이나 커피 필터 등으로 큰 입자를 제거하고, 물이 완전히 끓는 상태가 된 뒤 최소 1분간 끓이는 것이 기본적인 응급처리법인데요, 고도가 높은 곳에서는 더 긴 시간이 권고됩니다. 끓이면 세균, 바이러스, 원충 같은 병원체를 효과적으로 불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다만 끓인다고 물속의 중금속, 농약, 독성 화학물질 같은 오염물질이 제거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호수가 화학물질로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면 끓이기만 해서는 안전한 물이 되지 않습니다.

    정수 빨대나 휴대용 필터의 경우에는 제품 성능에 따라 크게 다른데요, 일반적인 휴대용 필터 중에는 원충이나 기생충을 제거할 수 있지만 세균과 바이러스는 통과시킬 수 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따라서 필터를 사용한다면 필터 후 추가적인 소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락스는 가능하지만 가장 주의해서 사용해야 하는데요, 무향 및 무첨가의 일반 가정용 염소계 표백제처럼 음용수 소독에 적합한 제품이어야 합니다. 향료나 세정제 등이 첨가된 제품은 사용하면 안 됩니다. 또한 물의 양과 락스의 유효염소 농도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정해진 양을 넣어야 하며, 최소 30분 정도의 접촉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물이 탁하거나 색이 있으면 먼저 침전 및 여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호수물을 마셔야한다면 미생물 제거에는 끓이기가 가장 확실하고,

    탁한 물은 먼저 천이나 필터로 거른뒤에 최소 1분이상 끓이는 방법이 일반적으로

    가장 안전합니다.

    정수빨대는 제품에따라서 바이러스나 화학물질을 제거하지 못할 수 있고,

    락스는 정확한 농도 조절이 필요하며, 농약이나 중금속, 독성조류 등 화학적ㅇ 오염은 끓이거나 락스로도 제거되지 않으므로 오염이 의심되는 물은 피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팔팔 끓여 먹는 방법이 가장 안전합니다.

    1분 정도만 팔팔 끓이면 세균이나 바이러스, 기생충은 거의 대부분 사멸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수 필터는 세균과 흙은 막아주지만, 입자가 작은 바이러스는 걸러지지 않으며, 락스 소독은 바이러스와 세균은 죽이지만, 껍질이 두꺼운 일부 기생충은 죽이지 못합니다.

    다만, 세 방법 모두 물에 녹아 있는 중금속이나 화학물질, 녹조 독소는 제거하지 못합니다.

    그래도 불을 피울 수 없는 비상 상황이 아니라면 무조건 끓여 마시는 것이 가장 먼저입니다.

    그리고 락스를 사용해야 한다면 향료나 세제가 없는 순수 락스를 물 1L당 2방울 정도만 넣어 30분 뒤 마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세가지 방법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면 손수건 같은 것으로 큰 찌꺼기를 걸러낸 뒤, 정수 필터로 걸른 다음 나온 물을 다시 팔팔 끓여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