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훤칠한돼지189
기후변화가 심해지면 우리나라도 커피 생산 가능할까요
기후변화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바나나, 망고, 패션후르츠 같은 열대지방 과일을 재배하게 됐는데요
먼 미래에는 우리나라도 커피 생산이 가능하게 될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기후변화로 국내 재배지가 북상하고 있지만, 한국이 상업적 커피 생산국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겨울철 한파로, 커피나무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순식간에 폐사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커피는 명확한 건기와 우기가 필요한데, 한국은 여름에 비가 집중되어 품질 관리가 어렵습니다.
게다가 높은 인건비와 시설 유지비 때문에 해외의 대형 농장과의 가격 경쟁력 확보도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결국 미래에도 전국적인 노지 재배보다는 남해안과 제주도 일대에서 시설 재배 정도가 예상됩니다.
즉, 대량 유통 목적의 원두 생산보다는 지역 특산물이나 관광과 체험형 스페셜티 농장 형태가 될 수는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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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네. 아주 먼 미래를 생각한다면 우리나라에서도 커피를 재배하는 것 자체는 충분히 가능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미 국내에서도 제주도나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커피나무를 시험 및 재배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후가 따뜻해지면 한국이 자연스럽게 커피 대량생산국이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커피 중 우리가 흔히 마시는 아라비카 커피는 생각보다 추위에 상당히 약한데요, 아라비카는 대체로 연평균 약 18~21℃ 정도의 기후를 좋아하고, 장기간 높은 온도에 노출되면 생산량과 품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서리가 며칠만 발생해도 커피나무가 심각하게 손상되거나 죽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의 우리나라 기후에서는 노지에서 커피를 대규모로 재배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우리나라는 여름에는 커피가 좋아하는 온도보다 지나치게 더워질 수 있고, 무엇보다 겨울에 영하로 내려가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커피나무 입장에서는 한겨울의 영하 기온이 매우 치명적이며, 기후변화로 평균기온이 올라간다고 해도 겨울의 저온 문제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한국이 따뜻해지면 커피가 자란다고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미래에는 상황이 조금 달라질 수 있는데요, 기온이 계속 상승한다면 제주도와 남해안처럼 상대적으로 겨울이 온화한 지역에서 커피를 재배하기 위한 조건이 지금보다 좋아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온화한 지역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커피 같은 아열대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기후변화가 커피 재배에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전 세계적으로는 정반대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커피의 주요 생산지역이 너무 더워지고 건조해지면서 아라비카를 재배할 수 있는 지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즉 지구가 따뜻해지니까 커피 재배지가 북쪽으로 이동한다는 현상이 어느 정도 나타날 수는 있지만, 단순히 위도가 높은 곳이면 모두 커피밭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커피는 온도뿐만 아니라 강수량, 건기와 우기의 길이, 토양의 배수, 일조량, 고도, 병해충 등의 조건을 함께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기후가 따뜻해진다고 우리나라에서 커피 재배가 바로 가능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커피 나무는 연중 따뜻하고 서리가 업승며 강수량과 일조조건이 안정적인 환경을 필요로 합니다. 미래에는 제주도나 남부 해안처럼 겨울이 비교적 따뜻한 지역에서 시설재배가 확대될 가능성은 있지만, 노지에서 대규모 생산하기는 여전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오히려 기후변화로 기존 커피 생산지의 재배환경이 악화될 가능성도 있어 품종개량과 재배기술이 중요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