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년생 남자 어떤 길을 가야할까요? (진로 고민)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저는 지거국 컴공을 재학하다가 2학년 다니고 중퇴, 이후 타학교 신소재공학과로 편입 1학기까지 마치고 자퇴.

이후 집안 어른 소개로 하청업체에 취직해서 일하면서 나같은 신세에는 공무원이 딱 맞을듯 싶어서 1년간 직장병행, 2년차에는 퇴직후 공부를 했습니다. 결국 최종탈락 했고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라는 드라마에 나오는 공시생을 보면서 절대 2년 이상은 안한다고 다짐했기에 접었습니다.)

앞으로 2가지 루트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1) 농협대 진학 2) 전문대 전.화.기 진학

1번의 경우

제 주제에 비해 만족스러운 연봉과 9to6 가 어느정도 보장되는 직장을 졸업만 하면 취직할수 있다는 점, 고향에서 일한다는 평안함

걱정 되는 점은

3년의 기회비용, 지역농협에 입사한 이후에는 그만둬서도, 짤려서도 안되는 상황에 처해진다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습니다.

2번의 경우

초대졸 치고는 많은 나이 정말 막차 커트라인인 나이 이기에 학점도, 자격증도 최대한 잘 받아야만 하고 졸업시즌에 기업들 채용 분위기 규모 등 개인이 어찌할 수없는 미래 등 여러 리스크들이 걱정됩니다.

우선 지금은 농협대를 목표로 ncs 공부중에 있습니다

어떤 길을 가야하는걸까요 요즘 따라 제 자신이 한심하기도 불쌍하기도 여러감정들이 밀려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상황을 보면 길게하지못하고 하다가 다른 생각을 하는 거같네요

    혹시 1번이든 2번이든 하다가 또 다른 생각이 들지않을까 고민해보시는게 좋겠네요

    게다가 또다시 학교에 간다는 것도 많은 돈이 들어가는데 그 돈을 투자하고 공부하면

    더 어마어마한곳을 가게 될지 고민해봐야겠습니다

  • 저도 전공을 두 번 갈아탄 시간이 있어서 그 고민이 남 일 같지 않네요. 지난 중퇴와 자퇴는 실패가 아니라 나랑 안 맞는 걸 걸러낸 과정이었다고 봐요. 두 길 중엔 개인적으로 농협대 쪽이 지금 성향과 더 맞아 보여요. 그동안 방황한 이유가 결국 안정과 예측 가능한 생활을 원해서였잖아요. 고향에서 9to6 보장되는 자리는 그 마음과 정확히 맞닿아 있고, 못 그만두는 부담도 뒤집으면 그만큼 안 잘리는 안정성이라 오히려 약이 될 수 있어요. 전기나 기계 쪽은 기술이 손에 남지만 현장 강도나 이직이 잦은 편이라 안정을 최우선에 둔 지금과는 결이 조금 달라요. 스물넷이면 절대 안 늦었으니 남들 속도 말고 3년 뒤 어떤 하루를 살고 싶은지를 기준으로 정하면 후회가 적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