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형을 남이라 생각하는 아버지를 점점이해가는이유?
하다못해 동남아새댁도 데려올때 매달 얼마씩 보내준다는데 저희매형은 1년에 한두번보는 명절에도 아버지께 용돈한번 안주네요 그래놓고는 이번에 새차바꿨다고 자랑하고 지딸래미한테는 이제갓 스무살짜리한테 면허따자마자 새차뽑아주네요 언젠가 아버지가 사위는 남이다며 언짢게 말해서 이해가 안갔는데 세월이 흐르다보니 그말뜻을 알것같네요 보통은 본인이잘나가면 처가식구들도 챙기기마련인데 그딴거전혀없고 본인만 잘먹고 잘살면된다 심뽀니.. 이번에 사돈어른이 돌아가셔서 가긴해야는데 그냥 가기가싫어지네요 그냥 누나만 아니면 엮이기가 싫네요 제가 이상한가요?
안녕하세요. 내마음가는대로룰루랄라니나노입니다.
서운할 수는 있죠..아무래도 누나는 님네 가족이었는데 매형이랑 결혼하면서 나간거니까 뭔가 가족이 생긴게 아니라 남에게 가족을 뺏긴 느낌 비슷할 것 같아요. 그런데 처가식구들을 잘 챙기는 사위들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건 사람에 따라 다른거라 그냥 기대 안하시는게 낫습니다. 자기네들끼리 행복하게 잘 사는걸로 만족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거예요..어찌보면 사위는 혈연이 아니니 누나분께서 친정을 챙기는게 맞지요..보통 명절때도 사위보다는 딸이 챙기지 않나요?재정관리는 대부분 여자쪽에서 하니까요. 저희 집도 제가 양가 명절선물과 용돈을 준비하고 신랑은 관여하지 않고, 다른 부부들도 대부분 그러더라구요. 대신 사위들은 급한 일 있을 때 부탁하면 차로 픽업을 해준다거나, 가끔 병원 갈 때 보호자가 없을 때 땜빵을 해준다거나 집안에 대소사 있을 때 좀 거들고..노동력(?)위주로 해주는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훈훈한두꺼비124입니다.
'사위는 원래 남이다' 라고 하기 보다 매형 분이 처가에 많이 인색하신 것 같아요. 사람에 따라 처가 식구를 본인 가족처럼 여기시는 분들도 많거든요.
누나의 남편이라 남처럼 대하지 못하시는 질운자님 마음 공감이 갑니다.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