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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들은 왜 배를 보인 채 죽어 있을까요?

가끔 죽은 바퀴벌레나 풍뎅이 등을 보게 되면 하나 같이 배를 보인 채 죽어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과학적인 특별한 이유가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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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일반적으로, 벌레가 죽을 때 다리가 오므라들고, 이로 인해 몸의 균형이 무너져서 뒤집히게 됩니다. 또한, 벌레의 몸 구조상 한 번 몸을 뒤집으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기 힘들기 때문에, 죽음을 때면 배를 보인 채로 죽게 됩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면 중추신경계의 사망으로 인해 벌레의 3쌍의 다리가 오무라들면서 전체 몸의 무게 중심이 몸통 쪽에 실리게 되고, 이 때문에 몸통이 아래로 가고 다리가 위로 올라가면서 배를 보이고 죽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벌레가 배를 보이고 죽는 것은 아니며, 죽는 당시의 자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벌레 몸의 구조상 뒤집어지면 다시 일어나기 힘들기 때문에,

    죽는과정에서 뒤집어 졌다면 다시 원상태로 복구하지 못하고 뒤집힌채로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추락 후 배를보이고 떨어졌을 때도 뒤집지 못하고 그대로 죽을 수 있습니다.

    일부 살충제는 벌레의 신경계에 작용하여 마비시키는데 벌레가 경련을 일으키다 죽게됩니다.

    이경우 몸이 뒤집히게 되고 그대로 죽게됩니다.

  • 벌레들이 배를 보인 채 죽어 있는 이유는 근육 이완 현상 때문입니다.

    곤충은 외골격을 가지고 있어 몸 안팎의 근육이 대조를 이룹니다. 생명 활동 시에는 내부 근육의 수축으로 외골격을 움직이지만, 사망하면 내부 근육이 이완되면서 외골격이 팽창하게 됩니다.

    특히 몸통 부위에 있는 큰 근육 다발이 이완되면서 복부가 부풀어 오르는 것입니다. 이때 바닥에 기어 다니던 자세 그대로 배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 됩니다.

    또한 곤충은 죽은 후 단단해지는 굳음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이러한 자세가 고정되어 버립니다. 따라서 배를 보인 채로 죽은 벌레의 모습은 근육 이완과 굳음 현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많은 곤충들은 체중이 균형 있게 분포되지 않고 다리와 몸통이 상대적으로 가볍기 때문에 쉽게 뒤집히는 경향이 있는데요, 특히 죽기 전이나 약해진 상태에서 중심을 잡기 어렵게 되면 자연스럽게 몸이 뒤집힙니다. 또한 죽음에 이르는 과정에서 곤충은 종종 경련을 일으키는데, 이러한 경련은 몸을 불규칙하게 움직이게 하고, 이로 인해 몸이 뒤집힐 수 있습니다. 신경계가 제 기능을 못하면서 일어나는 이러한 무작위적인 움직임은 곤충이 최종적으로 뒤집힌 상태에서 멈추게 합니다.

  • 곤충이 죽을때 신경계의 작용이 저하되면서 근육의 긴장도가 떨어집니다. 곤충의 다리는 통상적으로 바닥을 향해 구부러져 있으며 이는 근육의 힘이 작용할 때 발생하는 자세입니다. 죽으면서 신경계의 제어가 소실되고 근육이 이완되면 다리가 접히면서 자연스럽게 몸이 뒤집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