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선캄브리아 시대에 등장한 남세균은 물을 분해해 산소를 배출하는 최초의 광합성 생물로 지구 환경을 완전히 바꾼 원핵생물입니다. 남세균 이전의 초기 생물들은 황화수소 등을 분해하여 산소를 만들지 않는 무산소 광합성 생물 이었지만 최초의 광합성 생물인 남세균의 등장 이후로 광합성 생물이 급격히 증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남세균류의 주요 특장을 살펴보면, 진핵생물과 달리 세포핵이나 엽록체 같은 막으로 둘러싸인 세포기관이 없는 대신 세포막이 안으로 말려 들어간 세포질 내 틸라코이드 막에서 직접 광합성을 수행했으며, 남세균이 분비하는 끈적한 점액질에 진흙이나 모래 입자가 들러붙고, 그 위로 남세균이 다시 자라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겹겹히 쌓인 생체 화석 구조물이 발견되었습니다.
또한, 약 24억 년 전, 남세균이 배출한 산소가 바다의 철이온을 산화시켜 호상 적철층을 형성했고, 이후 대기 중으로 흘러들어 오존층을 만들며 훗날 육상 생물이 출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