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껍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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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작물을 심어도 씨앗의 저장기간이 이후 생육속도에 장기간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씨앗이 보관 중 겪은 온도와 습도 변화가 발아 이후 성장에 남기는 흔적을 연구하면 종자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성실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네 가능합니다. 씨앗은 저장 기간이 길거나 고온 고습에 노출되면 활력과 발아세가 떨어져 발아 후 초기 생육 속도와 균일성에도 영향으 줄 수 있습니다. 다만 발아에 성공한 뒤 환경이 좋으면 차이가 줄어들기도 합니다. 중요한 점은 단순 저장기간보다 저장 온도 습도와 종자 활력 유지가 이후 생육을 좌우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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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종자 저장 기간이 길어지면 초기 발아는 물론 수확기까지 생육 속도에 꽤 오랜기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무엇보다 오래된 씨앗은 세포 내 산화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초기 양분을 소모하고 에너지 효율이 떨어집니다.

    또한 발아 시 세포 손상을 먼저 회복하느라 발아 속도가 늦어지고 뿌리와 잎의 초기 형성이 늦어지며, 초기 뿌리 발달과 광합성을 할 수 있는 잎의 면적 부족은 성장기 전체로 이어져 줄기 두께나 잎 수, 수량 감소로 이어지는 것이죠.

    특히 콩이나 참깨 등 지질 함량이 높은 종자는 산화가 빨라 저장 기간에 따른 생육 저하 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며, 온도와 습도가 높은 곳에 보관된 씨앗일수록 발아 후 생육 세력이 크게 약화됩니다.

    다만, 채종 직후의 신선한 씨앗은 휴면 상태이기 때문에 오히려 발아가 늦거나 불균일할 수 있는데, 이 경우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기간에 저장 및 숙성된 씨앗이 휴면이 깨지면서 새 씨앗보다 더 빠르고 균일하게 자라는 역전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안녕하세요. 네, 말씀해주신 것처럼 씨앗의 저장기간과 저장환경은 발아 후 식물의 생육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입니다. 씨앗은 저장되는 동안 살아 있는 조직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세포막과 단백질, DNA 등이 서서히 손상된느데요, 특히 높은 온도와 습도에 노출되면 호흡과 대사 과정이 활발해지면서 저장수명이 짧아지고 발아율과 발아세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발아 여부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닌데요, 저장 중 손상이 많이 발생한 씨앗은 발아가 늦어지거나 초기 뿌리와 잎의 생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씨앗 내부의 호르몬 균형과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가 생겨 발아 이후의 생육 속도에 일정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모든 작물이 동일하게 반응하는 것은 아니며 작물의 종류와 품종 그리고 저장기간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따라서 종자를 장기간 보관할 때는 낮은 온도와 적절하게 낮은 습도를 유지하고 급격한 환경 변화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고, 최근에는 단순히 발아율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씨앗의 활력과 저장 중 발생한 생리적 손상을 함께 평가하려는 연구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연구가 축적된다면 종자의 겉보기 상태나 발아율만으로 판단하던 기존 관리 방식보다 저장 이력까지 고려하는 정밀한 종자관리 기준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