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엄마에게만 유독 집착하는 이유가 뭘까요?

28개월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아빠와도 잘 놀다가 갑자기 엄마만 찾는 시기가 왔습니다. 제가 화장실만 가도 울고, 아빠가 안아주려고 하면 더 크게 떼를 씁니다. 어린이집에서는 잘 지낸다고 하는데 집에서만 유독 저에게 집착하는 모습이 보여 걱정됩니다. 애착 형성 과정이라고 보기에는 점점 심해지는 것 같기도 한데, 이럴 때는 아이 요구를 받아주는 게 맞는지 독립성을 키워줘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28개월 무렵에는 애착이 가장 강해지며 엄마를 안전기지처럼 느껴 집에서만 더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이집을 잘 다닌다면 기본 애칙은 안정적인 편일 가능성이 큽니다. 억지로 뗴어놓기보다 '엄마 다녀올게'처럼 짧고 일관되게 반응하며 아빠와 즐거운 경험을 늘려 자연스럽게 분리 시간을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안녕하세요.

    28개월에는 아기가 엄마에게 유독 집착하는 시기가 꽤 흔하게 나타날 수 있어요.

    애착이 불안해서라기보다, 가장 안전하다고 느끼는 대상에게 더 강하게 매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집은 어린이집보다 긴장이 풀리는 공간이라서,

    감정 표현이 더 크게 나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린이집에서 잘 지낸다면 기본적인 사회성과 애착 자체를 너무 걱정하진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이 시기에는 무조건 밀어내는 것보다 엄마는 다시 온다는 경험을 반복해서 안정감 있게 알려주는 게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화장실을 갈 때도 몰래 사라지는 게 아니라,

    짧게 말해주고 꼭 다시 오는 경험을 반복해 주세요.

    동시에 아빠와 둘만의 즐거운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면, 엄마 외 대상과의 안정감도 천천히 자랍니다.

    지금은 독립성을 억지로 키우는 시기는 아니고,

    충분한 안정감 속에서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힘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